⊙앵커: 미국이 공습을 시작한 지 두 달 만에 탈레반이 백기를 들면서 예상보다 쉽게 무너진 배경에 대한 분석이 분분합니다.
전쟁 발발에서 항복까지를 이승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부시(미 대통령): 내 명령으로 미군이 공습을 시작했습니다.
⊙무타키(탈레반 대변인 (11월 6일)): 사악한 정부에 참여하느니 차라리 죽음을 택할 것이다
⊙자예프(전 파키스탄 주재 탈레반 대사(오늘)): 오마라와 탈레반군의 앞날이 우려됩니다.
⊙기자: 미국에 쓰라린 패배를 안겨줄 것이라고 장담하던 탈레반이 두 달 만에 무릎을 꿇은 것은 우선 최첨단 무기를 앞세운 미국의 엄청난 폭격 때문이었습니다.
B-52 전략 폭격기 등이 탈레반 거점을 초토화시키면서 탈레반군 지휘 통제 체계는 순식간에 마비됐습니다.
전쟁 한 달여 만에 북부동맹이 마자리 이 샤리프를 함락하자 전세는 기울었고 카불과 쿤두즈가 잇따라 함락됐습니다.
탈레반은 마지막 거점 칸다하르에서 게릴라전을 선언했지만 미국의 파슈툰족 회유공작으로 같은 종족의 반군과 싸워야 했고 결국 백기를 들어야 했습니다.
미국이 이번 전쟁에서 국제연대의 모습을 갖추고 주변국의 동요를 차단하는 데 성공한 데 비해 탈레반은 어느 나라의 지원도 받지 못한 것도 붕괴를 빨리 몰고 온 이유입니다.
이로써 미국은 세계 초강대국의 자존심을 지키게 됐지만 빈 라덴 색출 등 아프간 전쟁은 아직 막을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승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