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뜩이나 용산미군기지에 대한 반환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주한미군이 우리 정부에 사전 통고도 없이 용산기지에 대규모 아파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성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미군 극동공병단은 서울 용산 캐피탈 호텔 건너편 기지에 장교가족용 아파트를 짓기 위해 지난달 말 국내 건설업체들로부터 사업제안서를 제출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한미군은 현재 장교숙소로 사용하고 있는 연립주택들을 허물고 이 자리에 8층 아파트 20개 동을 건설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한미군측은 그러나 이 같은 아파트 건설계획을 외교부나 국방부 등 한국 정부에 아무런 사전통보를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주한미군측이 아직 공사단계가 아닌 설계입찰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공사를 위해서는 반드시 우리 정부와 사전협의를 거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 관계자: 아직 공식 통보받은 적 없습니다.
서류를 갖춘 뒤에 우리 측과 협의해야 합니다.
⊙기자: 용산기지 내 아파트 건설계획은 아직 내부적인 추진단계로 주한미군이 행정협정을 위반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용산 미군기지에 대한 반환여론이 높고 서울시도 이에 반대한다는 입장이어서 토지 소유권을 갖고 있는 국방부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성재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