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프간 반군이 오사마 빈 라덴이 은신해 있는 것으로 추정되어 온 아프간 동북부 토라보라 인근의 동굴들을 대부분 점령했지만 빈 라덴의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서 라덴이 이미 아프간을 탈출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재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프간 북부동맹의 모하메드 하빌 대변인은 오늘 북부동맹이 치열한 전투끝에 토라보라지역 대부분의 동굴을 장악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빌은 그러나 이 지역에서 여자들을 포함한 일부 아랍인들을 체포하고 무기와 차량을 노획했지만 빈 라덴을 봤다는 보고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영국의 이브닝스탠다드 신문은 미국과 영국의 정보소식통들을 인용해 빈 라덴이 이미 국경을 넘어 파키스탄 북서쪽으로 탈출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라덴이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냈던 지난달 9일 파키스탄 언론인과의 인터뷰도 피신에 앞서 이를 위장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분석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아프간전쟁 총사령관인 프랭스 장군은 토라보라 지역을 아직 완전히 장악하지 않았기 때문에 라덴의 탈출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탈레반 최고지도자 오마르가 칸다하르를 탈출했다는 설도 확실치 않으며 미군과 아프간 반군이 오마르와 탈레반 지도부의 탈출을 막기 위해 도로를 봉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프랭스 장군은 아프간 내에 미군을 증파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해 아프간에 대한 영향력을 계속 유지할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