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마지막왕인 공양왕릉이 도굴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기도 고양시는 지난 10월말 덕양구 원당동에 있는 공양왕릉의 쌍릉 가운데 서쪽 봉분의 북동쪽 뒷면에서 가로-세로 1미터 크기의 구멍이 발견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문화재청은 지난 달 2일 현장조사를 벌였지만 전문 도굴꾼이 계획적으로 왕릉을 도굴해 고려시대 유물을 훔쳐간 것으로 추정할 뿐 당시 부장품과 도난당한 물품이 몇점인지는 확인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10월초 작업복 차림의 남자 4-5명이 공양왕릉 주변을 배회했다는 주변 주민들의 말에 따라 도굴꾼의 인상착의를 파악하는 한편 문화재 전문 브로커들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펴고 있습니다.
지난 1970년 사적 191호로 지정된 공양왕릉은 지난 1999년 대대적인 정비 사업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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