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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지 김 은폐사건, 왜곡 주역은 이학봉
    • 입력2001.12.08 (21:00)
뉴스 9 2001.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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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단순 살인사건을 간첩사건으로 조작했던 지난 87년의 수지 김 사건은 당시 안기부 2차장의 주도 아래 은폐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성모 기자입니다.
    ⊙기자: 15년 동안 감춰져 왔던 당시 안기부의 용공조작이 낱낱이 밝혀졌습니다.
    비밀공작의 주연인 윤태식 씨는 지난 87년 1월 북한의 공작원인 아내 수지 김에게 납북될 뻔 했다며 귀국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윤태식 씨(귀국회견 87년 1월): 설마 간첩일까.
    내가 필요 있다고 나를 저거 하랴,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이 설마가 결국은 저를 이렇게 만든 거나 마찬가지 아닙니까? 그래서 역시 반공은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필요하다는 것을 제가 느꼈고요.
    ⊙기자: 하지만 기자회견 뒤 안기부 내 국내 파트는 윤 씨를 3개월 간 조사한 끝에 윤 씨가 아내를 살해한 뒤 거짓말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국내 파트는 이 사실을 안기부장에게 보고했고 해외 파트에도 내용을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안기부 내 2인자였던 해외 파트의 이 모 차장은 이를 묵살하고 사건을 은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건의 전모가 알려지면 5공화국 말기를 맞아 흔들리던 정권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습니다.
    사건 은폐의 주도적 역할을 한 당시 안기부 내 해외담당 차장은 여전히 진실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기자: 어디 계십니까, 지금?
    ⊙인터뷰: 저는 모릅니다.
    ⊙기자: 검찰은 87년 당시의 이 같은 사건 진상을 공개해 5공화국 정권의 비뚤어진 도덕성을 고발한다는 방침입니다.
    KBS뉴스 김성모입니다.
  • 수지 김 은폐사건, 왜곡 주역은 이학봉
    • 입력 2001.12.08 (21:00)
    뉴스 9
⊙앵커: 단순 살인사건을 간첩사건으로 조작했던 지난 87년의 수지 김 사건은 당시 안기부 2차장의 주도 아래 은폐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성모 기자입니다.
⊙기자: 15년 동안 감춰져 왔던 당시 안기부의 용공조작이 낱낱이 밝혀졌습니다.
비밀공작의 주연인 윤태식 씨는 지난 87년 1월 북한의 공작원인 아내 수지 김에게 납북될 뻔 했다며 귀국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윤태식 씨(귀국회견 87년 1월): 설마 간첩일까.
내가 필요 있다고 나를 저거 하랴,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이 설마가 결국은 저를 이렇게 만든 거나 마찬가지 아닙니까? 그래서 역시 반공은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필요하다는 것을 제가 느꼈고요.
⊙기자: 하지만 기자회견 뒤 안기부 내 국내 파트는 윤 씨를 3개월 간 조사한 끝에 윤 씨가 아내를 살해한 뒤 거짓말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국내 파트는 이 사실을 안기부장에게 보고했고 해외 파트에도 내용을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안기부 내 2인자였던 해외 파트의 이 모 차장은 이를 묵살하고 사건을 은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건의 전모가 알려지면 5공화국 말기를 맞아 흔들리던 정권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습니다.
사건 은폐의 주도적 역할을 한 당시 안기부 내 해외담당 차장은 여전히 진실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기자: 어디 계십니까, 지금?
⊙인터뷰: 저는 모릅니다.
⊙기자: 검찰은 87년 당시의 이 같은 사건 진상을 공개해 5공화국 정권의 비뚤어진 도덕성을 고발한다는 방침입니다.
KBS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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