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려의 마지막 왕인 공양왕의 능이 도굴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김철우 기자입니다.
⊙기자: 고려의 마지막 왕인 공양왕과 왕비인 순비가 함께 묻혀 있는 쌍릉입니다.
그런데 왼쪽 공양왕릉의 봉분 뒷면 일부분이 푹 꺼져 있습니다.
가로 1m에 깊이 20cm 가량이 파헤쳐져 손이 들어갈 정도입니다.
공원관리인은 지난 10월 24일 공양왕릉이 훼손된 사실을 발견하고 고양시에 신고했습니다.
⊙전진원(공양왕릉 위탁관리인): 또 풀이 커서 또 한 번 깎으려고 와서 돌아보니까 그때는 많이 갈라졌더라고요.
지금 상태로 갈라진 게...
⊙기자: 지난달 2일 현장조사를 벌인 문화재청은 봉분주변 석재들은 그대로 있는 점으로 봐 왕릉전문 도굴꾼들의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희곤(문화재연구소 연구사): 현장을 본 순간 어떤 방식으로 도굴하고 판 순서도 알 수 있을 정도로 도굴이 됐어요.
⊙기자: 수사에 나선 고양경찰서는 지난 10월 초 작업복 차림의 남자 네다섯 명이 왕릉 주변을 배회했다는 주민들의 진술을 중시하고 있습니다.
⊙전형찬(고양경찰서 수사 2계): 도굴꾼들의 소행으로 판단되고 현재 주변 탐문수사와 동일수범 전과자 상대로 계속 추적 수사중에 있습니다.
⊙기자: 문화재청은 부장품목 조사가 없어 무엇이 도굴당했는지 알 수 없으나 왕릉 속에 고려시대 유물이 상당수 들어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철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