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들어 밤늦게까지 문을 열어두는 병의원이 범죄자들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김기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밤늦게까지 환하게 불을 밝히고 진료하는 동네 병원들입니다.
밤 7, 8시까지는 보통이고 9시 넘어서까지 문을 열어두는 곳도 적지 않습니다.
구제금융 사태 이후부터 생겨난 현상입니다.
⊙박연천(의사): 경영이 매우 어려워졌기 때문에 야간진료를 할 수밖에 없는 그런 현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비교적 현금을 많이 만지지만 보안은 허술하기 짝이 없습니다.
거기에다 밤늦게까지 문을 열어놓고 일하다 보니 강절도범의 표적이 되는 것입니다.
이 의원에는 이렇게 잠금장치가 5개나 되어 있지만 정작 문이 열려 있을 때는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지난 5일 저녁 침입한 강도의 흉기에 찔려 의사가 숨진 서울 목동의 한 치과처럼 아무런 방범시설을 갖추지 않은 병원이 전체의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경익(의사): 상주 인구도 많고 유동인구도 많기 때문에 따로 보안업체를 선정할 필요를 느끼지 않고 있습니다.
⊙기자: 전문가들은 개인병원도 최소한 비상호출기나 폐쇄회로 카메라 정도는 갖추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정의석(보안업체 관계자): 의사들이 보안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게 가장 큰 문제점이고 두번째는 병원을 찾아오는 고객이나 보호자들한테 보안에 따른 불편을 안 주려고 하는 게 두번째 이유로 알고 있습니다.
⊙기자: 밤늦게까지 문을 여는 동네 병의원이 늘어나고 있지만 방범에는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KBS뉴스 김기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