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신승남 검찰총장 탄핵안 처리가 무산된 것과 관련해 상대방을 비난하며 책임 공방을 벌여 당분간 정국 경색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한나라당과 자민련의 공조가 파기되면서 정국이 다시 3당체제로 전환되는 등 향후 여야 3당의 역학관계와 정국운용에도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민주당은 탄핵안 자체가 위헌.위법인 만큼 처리 무산은 당연한 결과라는 점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앞으로 새해 예산안과 민생법안 처리에 주력한다는 입장입니다.
민주당은 또 이번 표결공조를 계기로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 자민련과의 관계 회복도 시도할 방침입니다.
한나라당은 탄핵안이 개표 무산으로 자동폐기된 것은 헌정유린 사태라고 규정하고 김대중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의 사과, 그리고 신승남 검찰총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등 대여공세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또 탄핵안 처리무산의 책임을 물어 새해 예산안과 계류법안 심의를 위한 임시국회 소집과 민주당 지도부의 사퇴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자민련은 이번 탄핵표결로 캐스팅 보트로서의 위상을 충분히 과시했다고 보고 앞으로는 사안별로 양당과 공조하는 한편 예상되는 한나라당의 충청권 공략에도 적극 대처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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