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일부 연예인들의 사례에서 보듯이 마약이 우리 사회에 급속도로 번지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산 필로폰의 유입 길목인 인천지역에서 마약이 심각한 수준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취재에 구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시내 중심가.
잠복했던 인천경찰청 기동수사대가 일제히 뛰기 시작합니다.
붙잡힌 사람은 염산날부핀 판매용의자.
가방 안에서는 1회용 주사기와 날부핀엠플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김 모씨(염산날부핀 투약·판매 용의자): 주사 안 맞으면 몸 아프니까 돈만 있으면 찾게 돼요.
빚이죠... 카드 빚.
⊙기자: 한 가정집에서는 옷장 속에 숨어 있던 필로폰 투약 용의자가 붙잡힙니다.
⊙최 모씨(필로폰 투약 용의자): 한 번만 기회 주세요, 열심히 살 수 있게.
⊙기자: 방 안 곳곳에서 일회용 주사기들이 나옵니다.
팔뚝에는 그 흔적이 그대로입니다.
붙잡힌 최 모씨는 불과 24살 그러나 본드에서부터 염산날부핀, 필로폰까지 손대보지 않은 것이 없다고 했습니다.
⊙최 씨 아버지: 정신병원 왔다갔다 10년 넘었어요.
열네살부터...
(마약하면) 헛소리를 해요.
지난 번에 내가 교도소 보냈어요.
⊙기자: 최 씨를 통해 필로폰을 알게 된 30대 회사원 이 모씨.
사무실 가방에서 필로폰이 든 주사기가 나옵니다.
30번 정도 사용할 수 있는 양입니다.
이 씨는 심지어 업무 시간에도 필로폰 주사를 맞고는 한다고 말합니다.
⊙이 모씨(필로폰 투약 용의자): (필로폰 주사 맞고) 일을 못 했어요.
업체 사장님이랑 대화해야 되는데, 머릿속에선 이런 말 해야 되는데 말이 안 나왔어요.
⊙기자: 국내 필로폰의 99%가 중국에서 밀반입되고 특히 길목인 인천은 마약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 단란주점을 단속하자 여종업원 절반이 마약 투약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납니다.
또 여관과 유흥가 주변에서는 쉽게 마약의 흔적을 찾을 수 있을 정도로 범람하고 있습니다.
올 들어 인천, 경기지역에서 적발된 마약사범은 2400여 명.
전국 마약사범의 4분의 1이 넘습니다.
KBS뉴스 구영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