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학교폭력이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인천의 한 학교에서는 동료학생들을 상대로 수백여 차례 금품을 빼앗고 폭력을 휘둘러온 고등학생들이 구속됐습니다.
조현진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의 한 고등학교 1학년인 박 모군은 요즘 대인기피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박 군은 지난 1년 동안 이른바 동료학생들의 폭력서클인 일진회 회원들에게 수십 차례나 돈을 뺏기고 폭행을 당했습니다.
그렇지만 보복이 두려워 아무에게도 말을 못 하면서 병이 생긴 것입니다.
⊙피해학생 부모: 아이가 성의껏 자기딴에는 매맞지 않으려고 돈을 가져다 줘도 부족하면 때린대요.
⊙기자: 경찰은 박 군을 괴롭혀 온 같은 학교 1학년 복학생 김 모군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1년 동안 동료 학생 10여 명으로부터 200여 차례에 걸쳐 300여 만원을 뜯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 모군(피의자): 한주먹 쓴다는 애들끼리 놀다보니까 (돈을)빌리고 뺏다보니까 그렇게 됐어요.
⊙기자: 김 군 등은 교내폭력으로 그 동안 경찰과 학교에서 세 차례나 제재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상습적인 교내폭력은 고쳐지지 않았습니다.
⊙학교 관계자: 퇴학을 시킬 수도 없는 일이고, 선생님하고 약속도 여러 번 했는데 근절이 안 되고, 그런 일이 자꾸 일어나네요.
⊙기자: 교내폭력을 적발하고도 적절한 조처나 학생지도 등이 미흡한 사이 학생폭력은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현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