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는 대부분의 업체들이 경영실적 악화로 연말성과급을 대폭 축소하거나 아예 지급하지 않을 계획이어서 직장인들의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있습니다.
김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사상 최대 흑자를 냈던 반도체 업계는 요즘 고민입니다.
올해 혹독한 경기침체 때문에 연말 성과급 지급 규모가 큰 걱정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 현재 (성과급) 얼마라고 결정 안 됐습니다.
⊙기자: 근로자들도 혹시나 해 보지만 성과급을 크게 기대하지는 않는 눈치입니다.
⊙하준범(아남반도체 차장): 고통감내 차원에서 같이 어려움을 겪고 내년에 경기가 좋아지면 그때 기대를 해야겠죠.
⊙기자: 건설업계도 주택분양 시장은 호조를 보였지만 구조조정이나 부동산 매각에 따른 특별손실이 크기 때문에 성과급을 선뜻 내줄 상황이 아닙니다.
특히 미국 테러사태의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항공업계는 그 어느 해보다도 우울한 연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올해 6, 7000억원 적자를 기록한 양대 항공사는 연말 송년회도 자제하는 분위기입니다.
⊙항공사 관계자: 작년·올해 다 적자거든요.
성과급을 논할 단계가 아닙니다.
⊙기자: 그러나 이동통신업계는 올해 2조원 가까이 순이익을 올려 연말에 500%의 성과급을 줄 예정입니다.
자동차업계도 즐거운 비명입니다.
1조 2000억원 흑자를 기록한 현대자동차는 임금과 성과급 지급 문제를 놓고 부분파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밖에 조선업이나 제지업계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성과급을 계획하고 있을 뿐 대부분 업종에서 연말성과급을 크게 줄일 전망입니다.
KBS뉴스 김철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