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마다 연말이면 거리 곳곳에서 우리의 지나친 음주문화가 만들어내는 볼썽사나운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매번 지적되면서도 전혀 고쳐지지 않는 우리의 일그러진 술자리문화, 김정환 기자가 진단합니다.
⊙기자: 12월의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그야말로 도심 유흥가는 밤만 되면 취객들 천지입니다.
곳곳에서 추태가 벌어집니다.
⊙기자: 술 얼마나 마셨어요?
⊙인터뷰: 괜찮아요.
술 조금 마셨어요.
아, 짜증나게 하네.
⊙기자: 술기운에 비틀거리는 사람들은 지나가는 차량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택시를 잡으려는 취객들은 차도를 점령하기 일쑤입니다.
호객꾼들은 이런 취객들을 상대로 유인물을 주며 또 다른 술자리를 유혹합니다.
⊙호객꾼: (호객꾼들이) 한 300명 되죠.
나이트나 술집이나 다 해 가지고.
⊙기자: 이런저런 이유를 앞세워 술자리를 일부러 만드는 것도 문제입니다.
⊙김홍석(회사원): 앞으로 술먹을 건 망년회가 많거든요.
그런데 앞으로 몇 번이라고는 정확히 말씀은 못 드리겠지만.
⊙기자: 더욱이 잦은 술자리에서 폭음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한필승(회사원): 분위기가 맞으면 건배를 같이 하게 되고 계속 강요가 되기 때문에 그럴 때 많이 마시죠.
⊙기자: 해마다 연말이면 도를 넘는 그릇된 술문화를 되짚어봐야 할 때입니다.
KBS뉴스 김정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