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런데 겨울철의 과음은 혈관을 지나치게 수축시켜서 뇌졸중이나 심장발작 같은 심각한 병증을 불러올 수 있다고 합니다.
이기문 기자입니다.
⊙기자: 기온이 1도 떨어질 때마다 혈압수치는 평균 1 정도씩 올라갑니다.
겨울에 고혈압으로 인한 합병증이 일어날 가능성이 그만큼 높지만 고혈압 환자 4명 가운데 3명은 자신이 환자인 줄 모릅니다.
심장의 주요 혈관이 거의 막혀버린 이 환자도 평소 증세가 없어 건강을 과신했습니다.
⊙심근경색 환자: 평소에는 그런 증상이 하나도 없다가 갑작스레 가슴이 따갑고 조이고 이런 증세가 나타났습니다.
⊙기자: 혈압이 높은 사람에게 과음은 더욱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소량의 술은 혈압을 조금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몸 안에 계속 많은 술이 들어오면 교감신경이 지나치게 흥분돼 심장박동이 빨라져 혈압은 높아지기 시작합니다.
또 과음을 하게 되면 혈관을 수축하는 작용을 하는 아드레날린과 같은 호르몬이 많이 분비돼 혈압이 올라가게 됩니다.
⊙이방헌(한양대 의대 교수): 추운 날씨에 고혈압 환자가 과음을 하게 되면 뇌졸중이라든지 심장마비 같은 아주 치명적인 질병이 더 잘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기자: 고혈압 환자가 추운 날 소주 두세 잔 또는 맥주 석 잔 이상을 마시는 것은 생명을 건 도박일 수 있다고 전문의들은 말합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