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마다 이맘때면 우리나라를 찾아서 민통선 안에서 겨울을 나곤 했던 독수리들이 이제는 민통선과 맞닿은 한 마을까지 내려오고 있습니다.
그 특별한 사연을 김덕원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양 날개를 펴면 3m가 넘는 독수리떼가 겨울 하늘을 날고 있습니다.
천연기념물이기도 한 독수리는 패러글라이딩을 하듯 늠름하게 창공을 가릅니다.
이처럼 이달 중순부터 이곳을 찾기 시작한 독수리는 무려 200여 마리나 됩니다.
⊙박성연(독수리보호회장): 몽골이나 시베리아에서 왔다가 11월 10일경에 왔다가 내년 3월 10일경이면 다시 돌아갑니다.
⊙기자: 철원이나 파주지역 등 비무장지대에서만 월동하던 독수리가 무리를 지어 이곳 방산면을 찾은 것은 주민들의 동물사랑 마음 때문입니다.
3년 전 탈진했던 독수리 몇 마리를 치료해 준 것이 계기가 돼 이곳 민통선 부근 마을은 이제 해마다 많은 독수리가 찾고 있습니다.
방산면 주민들은 돼지를 잡아 들녘에 뿌려주면서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겨울 손님을 맞았습니다.
⊙한용식(독수리보호회): 눈이 많이 온 상태에서 먹이가 탈진하니까 민가까지 와서 그런 사항이 발생되는 것입니다.
⊙기자: 그러나 최근 환경오염과 먹이 부족으로 독수리의 개체수가 줄고 있어 보다 적극적인 독수리 보호활동이 필요하다고 주민들은 말합니다.
KBS뉴스 김덕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