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후반 한때 체력이 달려서 허점을 보이기는 했지만 히딩크식 축구에 믿음을 갖게 하는 값진 승리였습니다.
주요 경기장면과 함께 정충희 기자가 경기 내용을 분석해 드립니다.
⊙기자: 프랑스 월드컵 벨기에전의 영웅인 유상철이 다시 한 번 진가를 보이며 승리를 일궈냈습니다. 제주에서 열린 미국전에서 유상철은 전반 20분 멋진 결승골로 1: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유상철(축구대표팀 수비수): 천수가 코너킥을 하면 그 공이 어느 정도에 떨어진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 위치를 찾아간 게 골로 연결된 것 같습니다.
⊙기자: 이번 승리로 우리 대표팀은 월드컵 첫승에 대한 자신감이라는 소중한 성과를 얻었습니다.
특히 전반에 보여준 강력한 미드필드의 압박은 앞으로 대표팀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후반 체력저하와 측면돌파만 고집하는 단조로운 공격전술은 여전히 문제였습니다.
후반 중반 이후 급격하게 흔들린 수비의 조직력도 걱정입니다.
⊙히딩크(축구대표팀 감독): 공을 빼앗았을 때 집중력을 잃고 우물쭈물하다가 다시 빼앗기는 등의 문제점들을 보완할 것입니다.
⊙기자: 그러나 미국은 주전이 많이 빠졌고 전력노출을 꺼려했을 가능성도 높아 좋아하기는 이르다는 평가입니다.
한 번의 승리로 16강 진출을 낙관하는 등의 섣부른 흥분은 특히나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승리를 통해 얻은 자신감은 유지하면서도 냉정히 분석하고 내일을 준비하는 지혜가 요구됩니다.
KBS뉴스 정충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