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계절은 겨울인데 서울에서 때아닌 설사와 이질환자가 속출해서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는 우리의 위생수준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대신동의 모 교회에서 열린 결혼식의 하객 19명에게도 집단설사증세가 나타났습니다.
이들도 지난 1일 결혼식장에서 지금까지 드러난 다른 환자들과 마찬가지로 모 도시락 업체의 김밥을 먹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설사환자는 모두 195명, 이질확진 환자는 1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드러나지 않은 환자들은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집단급식을 하지 않는 곳으로 보이는 30개 미만의 김밥구입처도 46곳에 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차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환자의 조기발견이 최우선이지만 보건당국도 신고에 크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처지입니다.
이처럼 설사와 이질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커진 데는 한 도시락 업체의 비위생적인 환경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이 업체의 종업원 가운데는 최근 장염을 앓은 환자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음식물을 오염시켰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업체의 법규위반도 문제점으로 제기됐습니다.
⊙이종구(국립보건원 방역과장): 이 업체가 사용하는 지하수가 불합격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사용을 했습니다.
그래서 물에 의한 오염도 저희들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보건당국은 앞으로도 환자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고 환자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KBS뉴스 김태욱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