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탓자라는 만화를 보면 이른바 꾼들이 대담한 수법으로 포커판을 휩쓸어 버리는데요.
이런 교묘한 수법으로 억대의 금품을 가로채 온 사기도박 용의자 4명이 오늘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바로 몰래카메라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박재호 기자입니다.
⊙기자: 한 식당에서 4명이 판돈 수백만원을 놓고 포커도박을 벌이고 있습니다.
도박 피해자가 화장실에 간 사이 사기 피의자들이 유리한 카드를 받을 수 있게 재빨리 카드순서를 바꿔치기합니다.
사기도박 피의자들끼리 짜고 판돈까지 가로챕니다.
또 피해자가 잠시 한눈을 팔자 돌리던 카드의 밑장을 꺼내 능숙한 솜씨로 나누어 줍니다.
이들이 카드 뒷면만 보고 대범하게 카드를 바꾼 것은 카드 뒷면에 몰래 표시를 해 놓았기 때문입니다.
⊙사기도박 피의자: 저희들이 이렇게 만들면 되지 않을까 해서 칼로 긁어봤습니다.
⊙기자: 이들은 카드 뒷면의 가로줄에는 무늬를, 세로줄에는 숫자를 섬세하게 표시했습니다.
카드를 잘못 보는 실수를 줄이기 위해 돋보기 안경을 끼고 여러 차례 실전훈련을 하기도 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이 같은 수법으로 13차례에 걸쳐 무려 1억 7000여 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사기도박은 매번 돈을 잃은 한 피해자가 도박장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하면서 마침내 꼬리가 잡혔습니다.
⊙장재덕(경기지방경찰청 기동수사대): 패를 가짜로 돌리는 것을 목격하고는 증거를 잡기 위해서 미리 예상되는 식당에다가, 방에다가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것입니다.
⊙기자: 경기지방경찰청 기동수사대는 46살 김 모씨 등 4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KBS뉴스 박재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