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돈 많은 유명사진작가를 사칭해서 여대생 등 젊은 여성들을 농락한 4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자는 특히 가정형편이 어려운 지방출신 여대생들만 노렸습니다.
보도에 김정환 기자입니다.
⊙기자: 여대생들에게 접근하기 위한 방법은 간단했습니다.
상속재산 수십 억에 유명 사진작가라는 말에 여대생들은 쉽게 넘어갔습니다.
특히 지방출신 여대생 가운데 집안 형편이 어려운 여대생들이 목표가 됐습니다.
유혹하는 말도 갖가지.
학비를 전액 지원해 주겠다는 달콤한 말은 기본이고 음대나 미대를 졸업한 여성들에게는 유명 예술인들을 소개해 주거나 유학을 시켜주겠다고 속였습니다.
최 씨는 이렇게 유혹한 여대생 등 젊은 여성 5명과 지난 99년부터 지금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여관과 자신의 하숙집을 오가며 강제로 성관계를 맺었습니다.
⊙최 모씨(용의자): 그저 외롭고 혼자 있는 게 무서웠고 돈도 필요했고….
⊙기자: 또 관계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여성들로부터 모두 7700여 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았습니다.
⊙김 모양(피해자): 죽을 때까지 (감옥에서) 안 나왔으면 좋겠어요.
이 세상에 있다는 것 자체가 싫어요.
⊙기자: 달콤한 말과 그럴 듯한 행세만을 믿은 피해 여성들은 아물지 않은 상처를 갖게 됐습니다.
KBS뉴스 김정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