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대전에서는 검찰에서 조사를 받던 피의자가 화장실에서 수갑과 포승줄을 풀고 달아났습니다.
검찰과 경찰이 밤새 행방을 쫓았지만 아직 오리무중입니다.
서영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강도와 성폭행 혐의로 검찰에서 조사를 받던 30살 정 모씨가 수갑과 포승줄을 풀고 달아난 대전지검 4층 여자 화장실입니다.
정 씨는 어제 오후 4시쯤 경찰에서 검찰로 송치돼 조사를 받던 중 볼일이 급하다며 의경 1명과 함께 조사실을 나간 뒤 갑자기 여자 화장실로 들어갔습니다.
잠시 후 정 씨는 순식간에 수갑과 포승줄을 풀고 의경의 눈에 진통제 성분이 든 액체약품을 뿌리고 달아났습니다.
⊙기자: 포승하고 수갑을 찬 상태로 들어갔어요?
⊙의경: 예, 소변 본다고 해서 안 풀어줬어요.
⊙기자: 검찰이 뒤늦게 청사를 봉쇄하고 수색을 벌였지만 정 씨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검찰청사 내 사무실 상당수가 불이 밝혀져 있고 수사관들은 피의자 검거를 위해 비상 대기하고 있습니다.
액체약품은 어제 검찰 송치도중 애인 박 모씨를 통해 정 씨에게 건네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과 경찰은 이에 따라 정 씨가 치밀한 계획 아래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연고지 등에 형사대를 보내 밤새 행방을 쫓았지만 정 씨는 아직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전과 4범인 정 씨는 여성을 상대로 6차례 강도 등을 한 혐의로 지난 3일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아왔습니다.
KBS뉴스 서영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