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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생제 남용 심각
    • 입력2001.12.11 (19:00)
뉴스 7 테스트 2001.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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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련기사
  •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항생제 남용문제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항생제를 남용하면서 강력한 항생제 내성균들이 생겨나고 이 때문에 제대로 치료하지 받지 못하는 환자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한승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임파선에 암이 생긴 60대의 환자입니다.
    종양 주변에 생긴 염증 때문에 고열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염증을 없애기 위해서는 항생제를 써야 하지만 쓸 수 있는 항생제가 거의 없습니다.
    내성 때문입니다.
    이 환자의 폐에서 발견된 균은 19종류의 항생제 가운데 무려 18가지에 대해 내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백경란(삼성 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 감기처럼 항생제를 필요로 하지 않는 질환에 항생제를 사용하다 보니까 내성이 생겨서 치료에 어려움이 많이 있습니다.
    ⊙기자: 문제는 이런 경우가 드물지 않다는 데 있습니다.
    우리나라 폐렴구균의 페니실린 내성률은 70% 정도.
    10마리 가운데 7마리는 페니실린에 죽지 않는다는 얘기입니다.
    미국과 영국 등의 내성률 12%보다 월등히 높습니다.
    최근에는 가장 강력한 항생제의 하나인 반포마이신에게도 죽지 않은 슈퍼박테리아마저 국내에서 발견됐습니다.
    항생제 오남용의 결과입니다.
    특히 동네의원의 항생제 처방비율은 종합병원보다는 2배, 대학병원보다는 4배 가까이 높습니다.
    보건사회연구원도 우리나라 항생제 처방의 3분의 1은 부적합하다는 연구결과를 내놓고 있습니다.
    필요없는 항생제를 처방하거나 필요 이상으로 강력한 또는 너무 약해서 내성만 키우는 항생제를 처방하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입니다.
    전문가들은 의약분업 이후 강력한 3세대 항생제의 사용량이 오히려 30% 정도 증가한 데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송재훈(박사/아·태 감염연구재단 이사장): 내성용 감염증이 증가하면 더 많은 항생제를 사용하게 되지만 결국 치료가 실패해서 환자의 생명이 위험해질 수도 있습니다.
    ⊙기자: 항생제 오남용은 결국 항생제를 무용지물로 만드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KBS뉴스 한승복입니다.
  • 항생제 남용 심각
    • 입력 2001.12.11 (19:00)
    뉴스 7 테스트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항생제 남용문제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항생제를 남용하면서 강력한 항생제 내성균들이 생겨나고 이 때문에 제대로 치료하지 받지 못하는 환자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한승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임파선에 암이 생긴 60대의 환자입니다.
종양 주변에 생긴 염증 때문에 고열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염증을 없애기 위해서는 항생제를 써야 하지만 쓸 수 있는 항생제가 거의 없습니다.
내성 때문입니다.
이 환자의 폐에서 발견된 균은 19종류의 항생제 가운데 무려 18가지에 대해 내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백경란(삼성 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 감기처럼 항생제를 필요로 하지 않는 질환에 항생제를 사용하다 보니까 내성이 생겨서 치료에 어려움이 많이 있습니다.
⊙기자: 문제는 이런 경우가 드물지 않다는 데 있습니다.
우리나라 폐렴구균의 페니실린 내성률은 70% 정도.
10마리 가운데 7마리는 페니실린에 죽지 않는다는 얘기입니다.
미국과 영국 등의 내성률 12%보다 월등히 높습니다.
최근에는 가장 강력한 항생제의 하나인 반포마이신에게도 죽지 않은 슈퍼박테리아마저 국내에서 발견됐습니다.
항생제 오남용의 결과입니다.
특히 동네의원의 항생제 처방비율은 종합병원보다는 2배, 대학병원보다는 4배 가까이 높습니다.
보건사회연구원도 우리나라 항생제 처방의 3분의 1은 부적합하다는 연구결과를 내놓고 있습니다.
필요없는 항생제를 처방하거나 필요 이상으로 강력한 또는 너무 약해서 내성만 키우는 항생제를 처방하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입니다.
전문가들은 의약분업 이후 강력한 3세대 항생제의 사용량이 오히려 30% 정도 증가한 데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송재훈(박사/아·태 감염연구재단 이사장): 내성용 감염증이 증가하면 더 많은 항생제를 사용하게 되지만 결국 치료가 실패해서 환자의 생명이 위험해질 수도 있습니다.
⊙기자: 항생제 오남용은 결국 항생제를 무용지물로 만드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KBS뉴스 한승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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