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흡연자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순서입니다.
치료가 되어도 목소리는 영영 회복할 수 없는 후두암 환자의 90% 이상이 흡연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이준희 기자입니다.
⊙기자: 18살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이 환자는 후두암 2기로 한쪽 성대를 잘라내야 했습니다.
20대 초반부터 담배를 피운 또 다른 환자는 암이 많이 진행돼 성대를 모두 절제하는 바람에 말을 할 수 없게 됐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평생 담배를 피웠다는 점과 흡연에 대해 뒤늦게나마 엄청나게 후회를 한다는 것입니다.
⊙후두암 환자 보호자: 밥보다도 술, 담배를 더 좋아했다는 게 더 오히려 맞을 거예요.
⊙김양천(후두암 환자): 담배 피면 부자지간 의리를 끊자고 해서 두 아들이 담배 끊은지 2년 돼요.
⊙기자: 이런 후두암 환자는 해마다 2000명 이상이 발생합니다.
이 가운데 90% 이상이 흡연자입니다.
⊙정광윤(고대병원 이비인후과): 담배 연기가 폐로 들어가는 그 길목 중에서 가장 좁은 부위가 성대이기 때문에 그 부위가 자극을 가장 많이 받게 되고 그럼으로써 성대 점막에 변화가 와서 암이 잘 발생하게 됩니다.
⊙기자: 후두암으로 성대를 잃은 사람들은 1년 정도 식도발성법을 훈련해야 겨우 의사소통이 가능해집니다.
그러나 한 번 잃어버린 원래의 목소리는 끝내 되찾지 못합니다.
KBS뉴스 이준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