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김 사건 은폐 의혹과 관련해 어제 검찰에 출석한 장세동 전 국가안전기획부장은 조사를 받은뒤 어제 밤 귀가했습니다.
검찰은 장 전부장을 상대로, 지난 87년 당시 안기부가 수지 김 사건을 은폐한 경위를 추궁했지만, 장 전부장은 안기부장으로서 사건처리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사건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이미, 당시 안기부가 수지김 시체 발견 이전에, 윤씨의 범행을 확인한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한편 검찰은 어제 구속된 이무영 전 경찰 청장을 소환해, 피의자 신문 조서를 작성했으며, 이 전 청장의 전 비서실장 길모 경정도 불러 이 전 청장과 김승일 전 국정원 대공수사국장과의 면담 정황 등을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14일쯤 지난해 경찰의 수지 김 사건 내사 중단 경위와 지난 87년 안기부의 은폐경위등에 대한 수사결과를 종합 발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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