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세번째 금강산 관광선 풍악호가 북한측의 입항거부로 결국 출항하지 못해 탑승객들의 금강산 관광이 무산됐습니다.
북측의 입항거부로 금강산 관광선이 출항을 포기한 사례는 지난해 11월 18일 금강산 관광선이 첫 출항한 이후 이번이 처음으로 현대와 북측의 경제협력사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4일 첫 출항시 한때 회항소동을 벌였던 풍악호는 어제 저녁 승객 5백여명을 태우고 동해항을 출항할 예정이었으나 북한측이 끝내 입항허가를 내주지 않아 출항하지 못했습니다.
현대의 대북사업 전담회사인 아산은 북한의 아태평화위원회 관계자들과 풍악호 입항허가문제를 놓고 오늘 새벽까지 협상을 계속했으나 타협점을 찾는데 실패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는 북한측에서 오늘 오전중 풍악호의 입항을 허가하더라도 장전항 도착이 반나절이상 늦어지면서 관광일정이 차질을 빚게되는 점을 고려해 풍악호의 출항을 포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따라 풍악호에 탑승중인 관광객 5백여명은 금강산 관광이 무산됐으며 오늘 오전중 모두 배에서 내리게됩니다.
현대는 이들 관광객들에게 어젯밤 숙식을 무료로 제공한데 이어 관광비용의 110%를 되돌려주겠다고 밝혔습니다.
현대는 이와함께 북한측과 풍악호의 입항문제를 계속 논의하되 당분간 풍악호를 통한 금강산 관광은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따라 어제 풍악호에서 기다리던 관광객들은 물론 이미 풍악호 탑승을 예약한 승객 2천여명의 금강산 관광에도 차질을 빚게됐습니다.
북한측이 이렇게 풍악호의 입항을 거부하는 이유는 표면적으로는 내부준비가 덜 끝났다고 밝히고 있으나 실제로는 인도양상에서 있은 북한 만폭호와 현대 듀크호의 충돌과 관련한 협상때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