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에서 AFP·AP=연합뉴스) EU가 미국산 호르몬 쇠고기에 대해 금수조치를 내리고 미국은 이에 맞서 보복관세 부과에 나서는 등 미국과 EU가 쇠고기를 놓고 또 다시 무역전쟁에 들어갔습니다.
스위스 제네바 주재 미국 대표부는 오늘 유럽산 육류 등 EU 식료품에 대해 2억 200만달러의 보복관세 부과를 승인하기 위한 WTO 분쟁조정위원회를 다음달 3일 소집하자고 요청했습니다.
EU는 성장 호르몬을 투입한 미국산 쇠고기가 소비자들의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면서 금수조치를 내리고 인체에 해롭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금수조치를 풀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EU가 지난 13일까지 미국산 호르몬 쇠고기에 대한 금수 결정을 해제하라는 WTO의판정에 불복함에 따라 미국은 EU에 보복관세를 부과할 수 있지만 WTO 분쟁조정위원회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미국은 제재 부과 대상 식료품의 종류를 아직 최종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돼지고기와 닭고기 통조림, 각종 토마토 제품 등에 제재를 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U는 그러나 다음달 WTO 분쟁조정위원회가 열리면 보복관세 산출 금액을 조정하기 위한 중재조정위원회 개최를 요구할 것으로 보여 오는 7월까지는 제재조치가 연기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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