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에서 특별취재반의 보도) 러시아를 국빈방문하고 있는 김대중 대통령은 우리시간으로 오늘 오후 보리스 옐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어 두나라간 건설적이고 상호 보완적인 동반자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심화,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두 나라 정상은 우선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한반도문제는 직접 당사자인 남.북한간에 해결되는 것이 중요하며 가능한 한 빠른 시일안에 남북대화 재개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함께 했습니다.
오늘 회담에서 옐친대통령은 한반도에서 긴장을 완화하고 항구적인 평화를 구축하려는 한국정부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남북한간 접촉과 생산적 대화를 촉진하려는 우리정부의 정책에 지지를 표명함으로써 사실상 우리의 포괄적 대북 포용정책을 지지했습니다.
러시아측은 한반도문제 해결을 위해 역내 다른 나라들과의 협력등 러시아의 건설적인 역할을 자임했고 양측은 남북한과 러시아,중국, 미국,일본이 참가하는 동북아 다지안보협력대화, 즉 6자회담을 위한 제안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두나라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가 긴요하다는데 인식을 함께 하고 미사일 개발과 수출을 포함한 국가미사일계획이 역내 안정과 국제 비확산체제를 저해해서는 안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두나라는 이어 러시아의 거대한 경제적 잠재력과 한국의 역동적인 기업역량을 하나로 만들 수 있는 실질협력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하고 나홋카 한러공단 설립에 합의했습니다.
또 양국 중소기업 부문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실무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하는 등 경제협력증대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습니다.
두나라는 이어 양국 국민간 상호 이해를 심화시키기 위해 문화와 교육,과학,정보 분야에서의 인적교류를 더욱 확대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함께 했습니다.
두나라 정상들은 오늘 회담에서 이밖에도 국제적 현안가운데 하나인 유고사태와 관련해 유고슬라비아 상황이 조속히 정치적으로 해결되길 희망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8개항의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해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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