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에서 KBS 특별취재반의 보도) 러시아를 방문하고 있는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3박 4일동안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다음 방문국인 몽골로 떠납니다.
김 대통령은 어제밤 내년 러시아 대통령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보이는 야블로코 정치연합의 야블린스키 당수를 만난뒤 볼쇼이 발레 공연을 관람하는 것으로 러시아 방문 일정을 마쳤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번 국빈방문을 통해 우리의 포괄적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러시아의 지지를 확인하고 건설적인 기여도 약속받았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에 따라 미국과 일본,중국,러시아등 한반도 주변 4대 강국 모두로부터 대북정책에 대한 지지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또 러시아의 첨단기술과 풍부한 자원, 그리고 한국의 자본과 산업역량을 결합시키는 상호보완적 경제협력의 확대기반도 구축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특히 앞으로 11년동안 연해주 블라디보스톡의 나호트카에 건설될 백만평 규모의 한러 공단은 양국 경제협력의 상징이 될 전망입니다.
김 대통령은 또 스테파신 총리와 쥬가노프 공산당수, 셀레즈뇨프 하원의장등 러시아의 차세대 지도자들을 두루 만나 우의를 다졌습니다.
옐친 대통령은 휴가를 중단하고 모스크바로 돌아와 정상회담은 물론 환영만찬까지 참석해 한국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을 확인시켜줬습니다.
이에 따라 한러 양국은 지난해 외교관 맞추방 사태등으로 한때 소원해졌던 관계를 완전 회복하고 21세기 한차원 높은 동반자관계의 시대를 열게 됐다는 평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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