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강 홍수주의보 주민 천여 명 대피

입력 2006.07.15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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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도 평창강이 범람위기에 처하면서 평창 국민 5천 여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져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진아 기자?

(네, 엄진아입니다)

지금 평창강 수위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현재 평창강은 6미터의 수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잠시 전인 오후 6시쯤에는 수위가 8미터까지 올라가면서 제방높이 1미터를 남겨 놓아 긴장 상황이었지만 지금은 비의 양이 줄어들면서 수위가 조금 떨어진 상탭니다.

하지만 빗줄기가 굵어지다 약해지다를 반복하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따라 평창군은 평창읍내 주민 5천 600여 명에게 예비 대피령을 내리고 하천이 범람할 경우 간단한 자재도구 등을 챙겨 평창중학교 등 안전한 곳으로 긴급 대피해 줄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또, 평창강 상류지역에 공무원을 배치해 수위를 실시간 확인하는 등 비상체제에 들어갔습니다.

평창강 상류지역에는 오늘 시간 당 80밀리미터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평창강의 수위가 계속 상승해 오후5시 쯤 부터 평창군 진부면 상진부리 등 일부 저지대는 하천이 범람해 주민 300여 명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있습니다.

고립되는 곳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평창군 대화면 신신리 등 일부 산간지역에는 도로가 끊기면서 주민 10여 명이 고립돼 있습니다.

진부면 하진부리에서는 산사태가 주택을 덮치면서 32살 박 모씨 등 두 명이 사망하고 진부면 송정리에서는 60대로 추정되는 남자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되는 등 인명 피해도 속속 접수되고 있습니다.

정전 사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평창군 용펴가구 6 천여 가구가 정전이 됐고 5천 가구가 광케이블이 절단되면서 통신 두절 상태입니다.

평창군은 평창초등학교 등 81곳에 긴급 대피소를 마련해 놓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평창에서 KBS뉴스 엄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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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강 홍수주의보 주민 천여 명 대피
    • 입력 2006-07-15 20:54:12
    뉴스 9
<앵커 멘트> 강원도 평창강이 범람위기에 처하면서 평창 국민 5천 여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져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진아 기자? (네, 엄진아입니다) 지금 평창강 수위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현재 평창강은 6미터의 수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잠시 전인 오후 6시쯤에는 수위가 8미터까지 올라가면서 제방높이 1미터를 남겨 놓아 긴장 상황이었지만 지금은 비의 양이 줄어들면서 수위가 조금 떨어진 상탭니다. 하지만 빗줄기가 굵어지다 약해지다를 반복하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따라 평창군은 평창읍내 주민 5천 600여 명에게 예비 대피령을 내리고 하천이 범람할 경우 간단한 자재도구 등을 챙겨 평창중학교 등 안전한 곳으로 긴급 대피해 줄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또, 평창강 상류지역에 공무원을 배치해 수위를 실시간 확인하는 등 비상체제에 들어갔습니다. 평창강 상류지역에는 오늘 시간 당 80밀리미터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평창강의 수위가 계속 상승해 오후5시 쯤 부터 평창군 진부면 상진부리 등 일부 저지대는 하천이 범람해 주민 300여 명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있습니다. 고립되는 곳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평창군 대화면 신신리 등 일부 산간지역에는 도로가 끊기면서 주민 10여 명이 고립돼 있습니다. 진부면 하진부리에서는 산사태가 주택을 덮치면서 32살 박 모씨 등 두 명이 사망하고 진부면 송정리에서는 60대로 추정되는 남자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되는 등 인명 피해도 속속 접수되고 있습니다. 정전 사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평창군 용펴가구 6 천여 가구가 정전이 됐고 5천 가구가 광케이블이 절단되면서 통신 두절 상태입니다. 평창군은 평창초등학교 등 81곳에 긴급 대피소를 마련해 놓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평창에서 KBS뉴스 엄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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