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비 피해 집계 상황

<앵커 멘트>

그러면 지금까지 전국의 비피해 상황이 집계됐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정부종합청사에 마련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김상협 기자! 피해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면서요?

<리포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NSC, 국가안전보장회의와 협의를 거쳐 오늘 오전 10시 반을 기해 전국에 국가위기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서울과 인천, 경기, 강원 지역엔 집중호우를 대비해 위기경보 4단계 가운데 3단계인 `경계'경보가, 나머지 지역에는 2단계인 `주의'경보가 내려진 상탭니다.

그러면 재난대책본부 이원표 사무관과 함께 국가위기경보 발령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1>지금 수도권과 강원 지역은 3단계 위기경보가 발령됐는데 4단계까지 확대될 가능성은 없나요?

<질문 2> 만약 4단계 심각 상태가 발령될 경우 국민들의 행동 요령에 대해 설명해 주시죠?

지금까지의 피해상황을 정리하면 어제부터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내린 집중 호우로 지금까지 31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것으로 잠정 집계하고 있습니다.

인명 피해는 주로 강원도 인제와 평창 지역에 집중됐습니다.

모두 13명이 숨지고 18명이 산사태나 불어난 하천에 떠내려가 실종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또 강원도와 경기도, 인천에서 주택 천249채가 물에 잠기거나 부서졌으며 이재민 2천7백여 명이 발생했습니다.

농경지 피해도 잇따라 전국적으로 천6백여 헥타르가 침수되거나 매몰됐습니다.

또 강원도 평창과 인제, 정선 등 2만여 가구의 전기가 끊겼으나 산사태와 도로유실 등으로 인해 복구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인제군 일대 6천여 세대는 유선전화나 인터넷 통신이 불통되는 등 기지국 8곳이 불통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