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이야기’ 도대체 어떤 게임?

<앵커 멘트>

여러의혹의 중심에 서있는 바다 이야기는 사행성과 중독성이 강한 성인 오락게임의 하납니다.

이민우 기자가 어떤 게임인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횟집이 아니라 성인오락실 이름입니다.

문어나 조개같은 바다 생물이 잔뜩 그려져있는 게임 이름이기도 합니다.

만 원을 넣으면 이 그림들이 자동으로 배열되면서 점수가 결정됩니다.

<인터뷰>'바다이야기' 이용자 : "(만원으로 얼마나 할 수 있어요?) 만원으로 한 10분 밖에 못해요. 백원씩 떨어져요."

불법인, 이른바 '예시'기능도 갖췄습니다.

대박이 터질 때가 됐다며 미리 알려줍니다.

예를 들어 고래가 지나가면 최고 250뱁니다.

<인터뷰>'바다이야기' 종업원 : "고래가 나오면 최하 50에서 250 만원까지 나와요. 상어만 잡아도 최하 10만원이예요."

상금은 문화상품권, 10% 수수료만 떼면 곧바로 현금화가 이뤄집니다.

환전소도 외부에 둬, 게임장 안에 둘수없는 규정을 교묘히 빠져나갔습니다.

<인터뷰>바다이야기 이용자 : "밖에 나가면 바꿔주는 데가 있어요. 바꾸려면 바꾸고 본인 마음이지 뭐."

2004년말 출시 이후 불법 개조등을 통해 중독성과 사행성을 부추기면서 전국적인 체인점으로 성장했습니다.

엄청난 이권이 얽힌 사안이여서 '바다이야기'는 이제 국민들을 '여권 실세 지분 보유설'과 '상품권 업체 승인 로비설' 등 숱한 의혹의 바다속으로 빠뜨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