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선 주자 ‘3인 3색’

입력 2006.08.21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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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쟁 구도가 비교적 조기에 가시화된 한나라당은 각 진영별로 차별화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제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전문가들과 함께 낙동강 구간을 돌아 보고 있습니다.

청계천 복원으로 역량을 과시한 이 전 시장 진영은 내륙운하 건설로 지역 균형 발전과 경제 재도약을 이룰 적임자 임을 부각시킨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이명박(前 서울 시장) : "대한민국이 융성하고 3만불 4만불 가려면 이걸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전시장은 다음달 초에는 영산강 유역 등지를 방문해 호남권 내륙운하 구상을 다듬고 이어 10월 쯤에는 유럽과 아시아 국가를 도는 선진 정책 탐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경제서적 읽기와 정국 구상에 몰두하면서 정중동의 행보였던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도 최근 전시작전 통제권 환수등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밝히는 등 대외 활동을 본격화할 태세입니다.

<인터뷰>박근혜(前 한나라당 대표) : "안보가 흔들리면 경제도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박 전 대표는 피습 이후 처음으로 상처보호용 테이프를 떼어 낸 채 의원총회에 참석했고 다음달엔 여의도에 사무실도 낼 계획입니다.

한자릿수 지지율에 머물고 있는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진영은 100일 민심 대장정의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옷가지와 약품 등만 챙긴 배낭을 메고 대중교통수단으로 이동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는 손 전 지사는 그동안 보고 느낀 점을 4권의 수첩에 빼곡히 기록했습니다.

<인터뷰>손학규(前 경기도지사) : "서민들의 삶이 정말 하루 하루 힘들구나 하는 것을 매일 매일 일하면서 느꼈습니다."

현실에 뿌리박은 체험을 바탕으로 한 국가경영 비전을 내놓는다면 대중의 평가도 크게 달라질 것이라는 것이 손 전지사 진영의 기대입니다.

KBS 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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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대선 주자 ‘3인 3색’
    • 입력 2006-08-21 21:2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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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쟁 구도가 비교적 조기에 가시화된 한나라당은 각 진영별로 차별화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제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전문가들과 함께 낙동강 구간을 돌아 보고 있습니다. 청계천 복원으로 역량을 과시한 이 전 시장 진영은 내륙운하 건설로 지역 균형 발전과 경제 재도약을 이룰 적임자 임을 부각시킨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이명박(前 서울 시장) : "대한민국이 융성하고 3만불 4만불 가려면 이걸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전시장은 다음달 초에는 영산강 유역 등지를 방문해 호남권 내륙운하 구상을 다듬고 이어 10월 쯤에는 유럽과 아시아 국가를 도는 선진 정책 탐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경제서적 읽기와 정국 구상에 몰두하면서 정중동의 행보였던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도 최근 전시작전 통제권 환수등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밝히는 등 대외 활동을 본격화할 태세입니다. <인터뷰>박근혜(前 한나라당 대표) : "안보가 흔들리면 경제도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박 전 대표는 피습 이후 처음으로 상처보호용 테이프를 떼어 낸 채 의원총회에 참석했고 다음달엔 여의도에 사무실도 낼 계획입니다. 한자릿수 지지율에 머물고 있는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진영은 100일 민심 대장정의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옷가지와 약품 등만 챙긴 배낭을 메고 대중교통수단으로 이동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는 손 전 지사는 그동안 보고 느낀 점을 4권의 수첩에 빼곡히 기록했습니다. <인터뷰>손학규(前 경기도지사) : "서민들의 삶이 정말 하루 하루 힘들구나 하는 것을 매일 매일 일하면서 느꼈습니다." 현실에 뿌리박은 체험을 바탕으로 한 국가경영 비전을 내놓는다면 대중의 평가도 크게 달라질 것이라는 것이 손 전지사 진영의 기대입니다. KBS 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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