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건보 이사장 임명 논란

입력 2006.08.23 (22:17) 수정 2006.08.24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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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민건강보험 공단 이사장에 이재용 전환경부 장관이 임명을 놓고 낙하산 인사, 보은 인사 논란이 또 일고 있습니다.

전종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임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에 임명된 이재용 전 환경부 장관은 치과 의사 출신으로 환경 운동을 하다 대구에서 구청장을 지냈습니다.

열린우리당 후보로 17대 총선에 대구에서 출마해 낙선한 뒤 환경부 장관이 됐다 그만두고 5.31 대구 시장 선거에 출마해 낙선했습니다 이번 이사장 공모 과정에서 이재용 이사장 사전 내정설이 나돌면서 건보공단과 사회보험 노조 등은 낙하산 인사라고 반발해 왔습니다.

이에대해 제청권자인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은 여론이 좋지 않다는 점은 알지만 새로운 약값 정책 등을 추진하는데 그만한 적임자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도 직원 만 명 예산 24조원의 큰 조직인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중앙 정부 조직을 운용해 본 검증된 인물이 맡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측근의 충성심에 대한 보은 인사의 극치라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나경원 (한나라당 대변인) : "총선 낙선은 장관 지방선거 낙선은 이사장이라는 보은 인사의 공식이 하나 만들어졌습니다."

민주당은 인사권이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지만 해도 해도 너무 한다 민주노동당은 전문성과 공공성이 결여된 낙하산 보은 인사라고 비난했습니다.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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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 건보 이사장 임명 논란
    • 입력 2006-08-23 21:34:01
    • 수정2006-08-24 13: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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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민건강보험 공단 이사장에 이재용 전환경부 장관이 임명을 놓고 낙하산 인사, 보은 인사 논란이 또 일고 있습니다. 전종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임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에 임명된 이재용 전 환경부 장관은 치과 의사 출신으로 환경 운동을 하다 대구에서 구청장을 지냈습니다. 열린우리당 후보로 17대 총선에 대구에서 출마해 낙선한 뒤 환경부 장관이 됐다 그만두고 5.31 대구 시장 선거에 출마해 낙선했습니다 이번 이사장 공모 과정에서 이재용 이사장 사전 내정설이 나돌면서 건보공단과 사회보험 노조 등은 낙하산 인사라고 반발해 왔습니다. 이에대해 제청권자인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은 여론이 좋지 않다는 점은 알지만 새로운 약값 정책 등을 추진하는데 그만한 적임자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도 직원 만 명 예산 24조원의 큰 조직인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중앙 정부 조직을 운용해 본 검증된 인물이 맡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측근의 충성심에 대한 보은 인사의 극치라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나경원 (한나라당 대변인) : "총선 낙선은 장관 지방선거 낙선은 이사장이라는 보은 인사의 공식이 하나 만들어졌습니다." 민주당은 인사권이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지만 해도 해도 너무 한다 민주노동당은 전문성과 공공성이 결여된 낙하산 보은 인사라고 비난했습니다.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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