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여객기 악천후 추락…170명 사망

입력 2006.08.23 (22:17) 수정 2006.08.23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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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휴양객을 태우고 악천후속을 비행하던 러시아 여객기가 추락해 170명 전원이 숨졌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신성범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170명을 태우고 날던 여객기가 여러조각으로 동강난채 불에 탄 흔적만 남았습니다.

흑해의 휴양지를 출발해 상트 페테르부르그로 가던 러시아 풀코보 항공사 소속 여객기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부근의 들판에 추락한 것입니다.

승객들 대부분이 휴가를 마치고 돌아가던 가족들로 어린이도 39명이나 됐지만 생존자는 한명도 없습니다.

<녹취> 추락사고 목격자 : "소음이 들려서 뭔가 봤더니 여객기가 나뭇잎처럼 떨어졌습니다. 여객기는 몇 차례 회전하면서 추락해 폭발했습니다."

사고원인을 놓고 전문가들은 천둥과 번개가 치고 난기류가 겹친 기상여건을 꼽고 있습니다.

<녹취> 발레리 살레예프 (러시아 항공전문가) : "높은 고도를 날던 비행기가 갑작스런 기류의 변화로 기체가 흔들리면서 통제를 잃고 추락한 겁니다."

사고가 난 러시아제 투폴레프-154기종은 취항한지 20년이 넘은 지금까지 옛 소련 국가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여객기입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신성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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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여객기 악천후 추락…170명 사망
    • 입력 2006-08-23 21:37:05
    • 수정2006-08-23 22: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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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휴양객을 태우고 악천후속을 비행하던 러시아 여객기가 추락해 170명 전원이 숨졌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신성범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170명을 태우고 날던 여객기가 여러조각으로 동강난채 불에 탄 흔적만 남았습니다. 흑해의 휴양지를 출발해 상트 페테르부르그로 가던 러시아 풀코보 항공사 소속 여객기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부근의 들판에 추락한 것입니다. 승객들 대부분이 휴가를 마치고 돌아가던 가족들로 어린이도 39명이나 됐지만 생존자는 한명도 없습니다. <녹취> 추락사고 목격자 : "소음이 들려서 뭔가 봤더니 여객기가 나뭇잎처럼 떨어졌습니다. 여객기는 몇 차례 회전하면서 추락해 폭발했습니다." 사고원인을 놓고 전문가들은 천둥과 번개가 치고 난기류가 겹친 기상여건을 꼽고 있습니다. <녹취> 발레리 살레예프 (러시아 항공전문가) : "높은 고도를 날던 비행기가 갑작스런 기류의 변화로 기체가 흔들리면서 통제를 잃고 추락한 겁니다." 사고가 난 러시아제 투폴레프-154기종은 취항한지 20년이 넘은 지금까지 옛 소련 국가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여객기입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신성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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