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푸껫, 신용카드 사고 온상

입력 2006.08.25 (22:13) 수정 2006.08.25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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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국 푸껫으로 여행을 가시는 분들은 신용카드 사용 조심하셔야겠습니다.

현지에서 카드를 쓴 국내 고객 수천 명의 정보가 유출돼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방콕의 백운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국 푸껫으로 여행을 다녀온 뒤 사지도 않았던 물건을 산 것처럼 돼있는 청구서를 받고 놀라는 관광객이 늘고있습니다.

푸껫 지역의 신용카드 위조사기범들이 카드회원의 신용정보를 빼낸 뒤 위조해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태국경찰은 푸껫 지역에서 카드위조 사기범을 적발해 수사한 결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 관광객 4만여명의 정보가 유출됐으며 이 가운데 한국인 고객도 2천여건이나 포함돼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한국 카드회사에 통보했습니다.

<인터뷰> 와라맛 앙수말리 (태국 경찰청 경제범죄 수사팀장) : "위조사기범들은 카드 뒷면의 마그네틱 띠를 복제하는 수법으로 회원정보를 빼냈습니다."

이에따라 LG카드와 국민카드 등 국내 카드사들도 푸껫에서 카드를 사용한 고객들의 카드사용을 정지하거나 재발급을 해주는 등 긴급조치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이우환 (KB카드 국제카드팀장) : "푸껫지역을 다녀오신 여행객 께서는 카드 거래내역을 꼭 확인하시고 이상이 있을 경우 은행과 카드사에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카드위조 사기범들은 주로 푸껫의 호텔과 백화점,그리고 보석가게 등에서 신용카드 정보를 빼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태국의 여행전문가들은 동남아에 카드관련 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있는 만큼 관광객들이 동남아를 여행할 때는 가급적 현금을 이용하는 것이 더욱 안전할 것이라고 조언합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백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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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푸껫, 신용카드 사고 온상
    • 입력 2006-08-25 21:31:57
    • 수정2006-08-25 22: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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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국 푸껫으로 여행을 가시는 분들은 신용카드 사용 조심하셔야겠습니다. 현지에서 카드를 쓴 국내 고객 수천 명의 정보가 유출돼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방콕의 백운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국 푸껫으로 여행을 다녀온 뒤 사지도 않았던 물건을 산 것처럼 돼있는 청구서를 받고 놀라는 관광객이 늘고있습니다. 푸껫 지역의 신용카드 위조사기범들이 카드회원의 신용정보를 빼낸 뒤 위조해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태국경찰은 푸껫 지역에서 카드위조 사기범을 적발해 수사한 결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 관광객 4만여명의 정보가 유출됐으며 이 가운데 한국인 고객도 2천여건이나 포함돼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한국 카드회사에 통보했습니다. <인터뷰> 와라맛 앙수말리 (태국 경찰청 경제범죄 수사팀장) : "위조사기범들은 카드 뒷면의 마그네틱 띠를 복제하는 수법으로 회원정보를 빼냈습니다." 이에따라 LG카드와 국민카드 등 국내 카드사들도 푸껫에서 카드를 사용한 고객들의 카드사용을 정지하거나 재발급을 해주는 등 긴급조치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이우환 (KB카드 국제카드팀장) : "푸껫지역을 다녀오신 여행객 께서는 카드 거래내역을 꼭 확인하시고 이상이 있을 경우 은행과 카드사에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카드위조 사기범들은 주로 푸껫의 호텔과 백화점,그리고 보석가게 등에서 신용카드 정보를 빼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태국의 여행전문가들은 동남아에 카드관련 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있는 만큼 관광객들이 동남아를 여행할 때는 가급적 현금을 이용하는 것이 더욱 안전할 것이라고 조언합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백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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