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운영 비밀 카지노바 적발

입력 2006.09.06 (22:21) 수정 2006.09.06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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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직폭력배 두목이 서울 강남에서 직접 운영했던 불법 카지노바가 적발됐습니다.
전문직 종사자와 연예인들도 자주 드나들었다고 합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상가 건물.

겉으로 보기엔 카페처럼 보이지만, 들어가면 '바카라'용 카지노테이블이 차려진 도박장입니다.

강남 일대가 활동 무대인 조직폭력배 '신오거리파' 두목 강 모 씨 등 세 명은 지난 7월부터 이 카지노바를 차려놓고 불법 영업을 벌였습니다.

이들은 곳곳에 폐쇄회로 화면과 VIP 방들을 갖추고 철저한 회원제를 통해 비밀을 유지해 왔습니다.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입구에서 직원 두 명이 일일이 출입자들의 신분을 확인했습니다.

80여 명의 회원 가운데는 의사와 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와 상당수 연예인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피의자 : "전화로 지금 게임할 수 있냐는 전화 오면 있다고 그랬어요"

불법 카지노바에서 거둬들인 판돈은 하루에 수천만 원 대, 지난 두 달 동안 드러난 것만 최소 6억 원이 넘습니다.

<인터뷰> 이용주(강남경찰서 폭력팀 형사) : " 자금이 폭력 조직의 운영 자금으로 쓰였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 2년 동안 불법 카지노바를 서울 강남지역 곳곳에서 잇따라 운영해 왔다는 증언에 따라, 이 일대 도박장과 폭력 조직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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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폭 운영 비밀 카지노바 적발
    • 입력 2006-09-06 21:17:10
    • 수정2006-09-06 22:3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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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직폭력배 두목이 서울 강남에서 직접 운영했던 불법 카지노바가 적발됐습니다. 전문직 종사자와 연예인들도 자주 드나들었다고 합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상가 건물. 겉으로 보기엔 카페처럼 보이지만, 들어가면 '바카라'용 카지노테이블이 차려진 도박장입니다. 강남 일대가 활동 무대인 조직폭력배 '신오거리파' 두목 강 모 씨 등 세 명은 지난 7월부터 이 카지노바를 차려놓고 불법 영업을 벌였습니다. 이들은 곳곳에 폐쇄회로 화면과 VIP 방들을 갖추고 철저한 회원제를 통해 비밀을 유지해 왔습니다.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입구에서 직원 두 명이 일일이 출입자들의 신분을 확인했습니다. 80여 명의 회원 가운데는 의사와 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와 상당수 연예인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피의자 : "전화로 지금 게임할 수 있냐는 전화 오면 있다고 그랬어요" 불법 카지노바에서 거둬들인 판돈은 하루에 수천만 원 대, 지난 두 달 동안 드러난 것만 최소 6억 원이 넘습니다. <인터뷰> 이용주(강남경찰서 폭력팀 형사) : " 자금이 폭력 조직의 운영 자금으로 쓰였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 2년 동안 불법 카지노바를 서울 강남지역 곳곳에서 잇따라 운영해 왔다는 증언에 따라, 이 일대 도박장과 폭력 조직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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