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나누면서 배워요”

입력 2006.09.08 (22:14) 수정 2006.09.0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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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로운 노인들의 손톱과 머리를 손질해주고, 정신지체 아이들에겐 악기 연주를 들려주며 사랑을 나누는 청소년들이 있습니다.

가슴 훈훈한 모습을 기현정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주름졌던 할머니들의 얼굴도 경락 맛사지를 받으니 생기가 넘칩니다.

예쁘게 손톱 손질도 하고 곱게 화장하니 저절로 웃음이 터져 나옵니다.

할머니들의 뷰티도우미로 나선 여고생들입니다.

학교에서 미용을 배우고 있는 이들은 한 달에 한두 번씩 무의탁 노인들을 찾아가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엘리야(충남 병천고 3학년) : "할머니들 기뻐하시는 거 보면 저는 그 배로 기쁨을 느낄 수 있어요."

<현장음> "안녕하세요~"

아이들은 매주 토요일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흥겨운 알프스 요들송을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등학생 이자원 군은 10년째 가족들과 함께 산간 오지학교와 장애학교들을 찾아다니며 스위스 민속음악을 연주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다른 가족들에게 악기 연주 봉사를 가르쳐 '가족 문화 봉사단'이 벌써 7개나 생겨났습니다.

<인터뷰>이자원(서울 여의도고 3학년) : "가족들끼리 여행다니면서 화목하게 연주도 하고 음악 봉사활동을 하는 것 보면 제가 하는 일에 보람을 느껴요."

이자원 군과 김엘리야 양은 오늘 전국 중고생 자원봉사대회에서 대상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사랑을 나누면서 배운다고 말합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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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 나누면서 배워요”
    • 입력 2006-09-08 21:42:56
    • 수정2006-09-09 11: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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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로운 노인들의 손톱과 머리를 손질해주고, 정신지체 아이들에겐 악기 연주를 들려주며 사랑을 나누는 청소년들이 있습니다. 가슴 훈훈한 모습을 기현정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주름졌던 할머니들의 얼굴도 경락 맛사지를 받으니 생기가 넘칩니다. 예쁘게 손톱 손질도 하고 곱게 화장하니 저절로 웃음이 터져 나옵니다. 할머니들의 뷰티도우미로 나선 여고생들입니다. 학교에서 미용을 배우고 있는 이들은 한 달에 한두 번씩 무의탁 노인들을 찾아가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엘리야(충남 병천고 3학년) : "할머니들 기뻐하시는 거 보면 저는 그 배로 기쁨을 느낄 수 있어요." <현장음> "안녕하세요~" 아이들은 매주 토요일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흥겨운 알프스 요들송을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등학생 이자원 군은 10년째 가족들과 함께 산간 오지학교와 장애학교들을 찾아다니며 스위스 민속음악을 연주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다른 가족들에게 악기 연주 봉사를 가르쳐 '가족 문화 봉사단'이 벌써 7개나 생겨났습니다. <인터뷰>이자원(서울 여의도고 3학년) : "가족들끼리 여행다니면서 화목하게 연주도 하고 음악 봉사활동을 하는 것 보면 제가 하는 일에 보람을 느껴요." 이자원 군과 김엘리야 양은 오늘 전국 중고생 자원봉사대회에서 대상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사랑을 나누면서 배운다고 말합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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