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베이징 올림픽 메달 공개 外

입력 2007.03.2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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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11년 세계 육상선수권 대회가 대구에서 열린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그에 앞서 내년은 또 올림픽이 열리는 해죠?

네, 오늘 국제 소식은 이 올림픽 관련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선수들의 목에 걸릴 메달이 공개됐습니다.

김현경 기자, 베이징 올림픽 이제 500일 남짓 남았나요?

<리포트>

그렇습니다. 오늘로 이제 499일이 남아있습니다.

제 29회 올림픽인 베이징 올림픽은 2008년 8월 8일 아침 8시에 개막됩니다.

8이 많이 들어가죠? 중국인들이 8이란 숫자를 좋아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이런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금은동 메달의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메달의 모습이 공개되는 순간인데요, 메달의 앞면은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지정한 디자인 표준을 따랐습니다.

뒷면에는 중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옥을 박았습니다.

중국인들은 이 옥을 덕으로 생각한다고 하죠?

조직위 측은 메달에 올림픽 정신과 함께 중국적이고 예술적인 특성을 가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베이징 올림픽은 하나의 세계 하나의 꿈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는데, 이게 공식 엠블럼이고, 종목별 디자인은 상형문자의 이미지를 차용했습니다.

마스코트는 푸와입니다. 푸와는 복덩이란 뜻이라고 하죠?

올림픽 스타디움은 이제 철골 구조가 다 마련돼 막바지 공사가 한창입니다.

이 외에도 도로를 넓히는 등 시설물 건설에 3백억 달러 이상을 쓰고 있습니다.

중국은 이 올림픽을 통해 경제 대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급 스포츠카

보시는 차량은 세계 최고급 스포츠카인 엔초 페라리입니다.

차량 가격이 14억 원인데요, 이 차의 주인은 미국의 영화감독인 대니얼 사덱입니다.

그런데 자신의 영화를 홍보하기 위해 자선경주에 이 차를 빌려줬다가 그만 사고가 나고 말았습니다.

차 수리비가 엄청날 것으로 보이는데, 영화 홍보를 하다 사고가 났으니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난감한 상황일 것 같습니다.

세계 최장신 남성 결혼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사람인 중국인 바오시순 씨입니다.

20대 젊은 신부를 만나 결혼했다는 소식이 외신으로 들어와있네요.

키가 2미터 36센티미터로 올해 56살 바오사순씨는 최근 29살의 신부와 혼인신고를 했으며 신부의 키는 168cm라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목축을 하는 몽골족인 바오는 친구의 소개로 한족인 신부를 만났으며 이들은 만난 지 한 달여 만에 결혼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美 국무부 “日, 해결에 나서라”

네, 미국 국무부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비판적인 견해를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가 이 문제를 회피하지 말고 해결에 나서야 한다, 이런 이례적인 반응이 나왔습니다.

워싱턴 윤제춘 특파원입니다.

일본 정부에 대해 범죄의 중대성을 인정하라고 했던 케이시 국무부 부대변인은 오늘도 비판적 견해를 거듭 밝혔습니다.

위안부 문제를 회피하지 말고 해결에 나서라는 지적입니다.

<녹취> 케이시(미 국무부 부대변인): "우리는 일본 정부가 이 문제를 계속해서 다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케이시 부대변인은 이어 위안부 문제는 일본과 이웃국가들의 계속된 논란거리였다면서 대화를 계속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으로선 일본 정부에 대해 어떻게 접근하라고 구체적 방법론까지 제시할 사안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동안 밀월관계를 유지해온 일본에 대한 미국 정부의 이같은 비판적 입장 표명을 미국 언론들은 이례적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어제 AP통신에 이어 오늘은 뉴욕 타임스가 범죄의 중대성을 인정하고 솔직하고 책임있는 자세로 위안부 문제를 대처하기 바란다는 국무부의 입장을 상세히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어 위안부 동원에 강제성이 없었다는 아베 총리의 주장은 그가 일본인 납북자 문제를 첨예화함으로써 인기를 얻었다는 점에서 위선적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윤제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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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는 지금] 베이징 올림픽 메달 공개 外
    • 입력 2007-03-28 08: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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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11년 세계 육상선수권 대회가 대구에서 열린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그에 앞서 내년은 또 올림픽이 열리는 해죠? 네, 오늘 국제 소식은 이 올림픽 관련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선수들의 목에 걸릴 메달이 공개됐습니다. 김현경 기자, 베이징 올림픽 이제 500일 남짓 남았나요? <리포트> 그렇습니다. 오늘로 이제 499일이 남아있습니다. 제 29회 올림픽인 베이징 올림픽은 2008년 8월 8일 아침 8시에 개막됩니다. 8이 많이 들어가죠? 중국인들이 8이란 숫자를 좋아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이런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금은동 메달의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메달의 모습이 공개되는 순간인데요, 메달의 앞면은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지정한 디자인 표준을 따랐습니다. 뒷면에는 중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옥을 박았습니다. 중국인들은 이 옥을 덕으로 생각한다고 하죠? 조직위 측은 메달에 올림픽 정신과 함께 중국적이고 예술적인 특성을 가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베이징 올림픽은 하나의 세계 하나의 꿈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는데, 이게 공식 엠블럼이고, 종목별 디자인은 상형문자의 이미지를 차용했습니다. 마스코트는 푸와입니다. 푸와는 복덩이란 뜻이라고 하죠? 올림픽 스타디움은 이제 철골 구조가 다 마련돼 막바지 공사가 한창입니다. 이 외에도 도로를 넓히는 등 시설물 건설에 3백억 달러 이상을 쓰고 있습니다. 중국은 이 올림픽을 통해 경제 대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급 스포츠카 보시는 차량은 세계 최고급 스포츠카인 엔초 페라리입니다. 차량 가격이 14억 원인데요, 이 차의 주인은 미국의 영화감독인 대니얼 사덱입니다. 그런데 자신의 영화를 홍보하기 위해 자선경주에 이 차를 빌려줬다가 그만 사고가 나고 말았습니다. 차 수리비가 엄청날 것으로 보이는데, 영화 홍보를 하다 사고가 났으니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난감한 상황일 것 같습니다. 세계 최장신 남성 결혼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사람인 중국인 바오시순 씨입니다. 20대 젊은 신부를 만나 결혼했다는 소식이 외신으로 들어와있네요. 키가 2미터 36센티미터로 올해 56살 바오사순씨는 최근 29살의 신부와 혼인신고를 했으며 신부의 키는 168cm라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목축을 하는 몽골족인 바오는 친구의 소개로 한족인 신부를 만났으며 이들은 만난 지 한 달여 만에 결혼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美 국무부 “日, 해결에 나서라” 네, 미국 국무부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비판적인 견해를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가 이 문제를 회피하지 말고 해결에 나서야 한다, 이런 이례적인 반응이 나왔습니다. 워싱턴 윤제춘 특파원입니다. 일본 정부에 대해 범죄의 중대성을 인정하라고 했던 케이시 국무부 부대변인은 오늘도 비판적 견해를 거듭 밝혔습니다. 위안부 문제를 회피하지 말고 해결에 나서라는 지적입니다. <녹취> 케이시(미 국무부 부대변인): "우리는 일본 정부가 이 문제를 계속해서 다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케이시 부대변인은 이어 위안부 문제는 일본과 이웃국가들의 계속된 논란거리였다면서 대화를 계속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으로선 일본 정부에 대해 어떻게 접근하라고 구체적 방법론까지 제시할 사안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동안 밀월관계를 유지해온 일본에 대한 미국 정부의 이같은 비판적 입장 표명을 미국 언론들은 이례적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어제 AP통신에 이어 오늘은 뉴욕 타임스가 범죄의 중대성을 인정하고 솔직하고 책임있는 자세로 위안부 문제를 대처하기 바란다는 국무부의 입장을 상세히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어 위안부 동원에 강제성이 없었다는 아베 총리의 주장은 그가 일본인 납북자 문제를 첨예화함으로써 인기를 얻었다는 점에서 위선적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윤제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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