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떼 야구·살신성인, 명장면 속으로

입력 2007.05.28 (22:20) 수정 2007.05.28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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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한 주 프로야구도 순위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투수진을 총동원했던 SK의 벌떼 야구에 이종범의 끝내기 몸에 맞는 공까지 선수들은 온몸을 던졌습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금 전까지 마운드에서 공을 던졌던 조웅천이 외야수로 나섰습니다.

조웅천은 다음 투수인 가득염이 한 타자만 상대하고 내려가자 다시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진풍경은 여기가 끝이 아닙니다.

지명타자가 없어지는 바람에, 마무리 정대현이 타석에 섰고, 전날 선발이였던 로마노는 연장 12회 SK의 마지막 투수로 나왔습니다.

프로가 고교야구를 했다는 일부 비아냥에 대해 김성근 감독은 반응은 이렇습니다.

<인터뷰> 김성근(SK 감독): "다른 구단에서 고등학교 야구라고 해도 우리는 이기고 있어 상관없다."

엎치락 뒤치락 롯데와 기아의 연장 승부.

하위권을 맴돌며 단 1승이 아쉬운 기아.

이종범은 살신성인으로 승리를 이끌어냈습니다.

최고참 선수의 희생아닌 희생에 기아 선수들의 표정에 만감이 교차합니다.

기막히게 태그를 피한 슬라이딩. 멋진 다이빙 캐치.

살얼음판 같은 치열한 순위 다툼 속에 선수들은 승리를 위해 몸을 던졌습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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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벌떼 야구·살신성인, 명장면 속으로
    • 입력 2007-05-28 21:45:07
    • 수정2007-05-28 23: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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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한 주 프로야구도 순위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투수진을 총동원했던 SK의 벌떼 야구에 이종범의 끝내기 몸에 맞는 공까지 선수들은 온몸을 던졌습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금 전까지 마운드에서 공을 던졌던 조웅천이 외야수로 나섰습니다. 조웅천은 다음 투수인 가득염이 한 타자만 상대하고 내려가자 다시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진풍경은 여기가 끝이 아닙니다. 지명타자가 없어지는 바람에, 마무리 정대현이 타석에 섰고, 전날 선발이였던 로마노는 연장 12회 SK의 마지막 투수로 나왔습니다. 프로가 고교야구를 했다는 일부 비아냥에 대해 김성근 감독은 반응은 이렇습니다. <인터뷰> 김성근(SK 감독): "다른 구단에서 고등학교 야구라고 해도 우리는 이기고 있어 상관없다." 엎치락 뒤치락 롯데와 기아의 연장 승부. 하위권을 맴돌며 단 1승이 아쉬운 기아. 이종범은 살신성인으로 승리를 이끌어냈습니다. 최고참 선수의 희생아닌 희생에 기아 선수들의 표정에 만감이 교차합니다. 기막히게 태그를 피한 슬라이딩. 멋진 다이빙 캐치. 살얼음판 같은 치열한 순위 다툼 속에 선수들은 승리를 위해 몸을 던졌습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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