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 자궁암 급증

입력 2000.12.0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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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궁경부암은 우리나라 여성들에게 가장 흔한 암입니다.
주로 출산을 많이 한 40대 이후의 여성들에게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최근에는 2, 30대 젊은 여성의 발병률이 크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차온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5살 윤 모 씨, 자궁경부암이라는 뜻밖의 진단을 받았습니다.
⊙자궁경부암 환자(25살): 충격이 컸죠.
나이가 많다면 받아들이기 쉬웠을 텐데 나이가 아직 어려 받아들이기 힘들더라구요.
⊙기자: 주로 40대 이후에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자궁 경부암, 그러나 이처럼 젊은 여성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국내 한 병원에서 2년 동안 조사한 결과 2, 30대 여성의 자궁경부암 발생률이 40대 이후의 여성보다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규완(고려대의대 산부인과 교수): 조기성교가 많이 나타났고 아무래도 성생활이 문란한 것도 관련이 되겠죠, 그리고 흡연도 관련이 있습니다.
⊙기자: 자궁 경부암의 원인인자는 인유두종 바이러스, 대부분 성접촉을 통해 감염됩니다.
출혈을 하거나 대하가 느는 증상을 보이기도 하지만 정기검진을 하다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태진(성균관의대 산부인과 교수): 1년마다 정기검진을 통해서 암으로 발전하기 전 단계에서 우리가 미리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큰 수술을 하지 않고도 완치가 가능합니다.
⊙기자: 유럽이나 미국은 대부분의 여성이 정기검진을 받기 때문에 자궁암 환자가 감소하는 추세지만 우리나라는 여전히 여성암 가운데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차온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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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대 여성 자궁암 급증
    • 입력 2000-12-06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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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궁경부암은 우리나라 여성들에게 가장 흔한 암입니다. 주로 출산을 많이 한 40대 이후의 여성들에게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최근에는 2, 30대 젊은 여성의 발병률이 크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차온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5살 윤 모 씨, 자궁경부암이라는 뜻밖의 진단을 받았습니다. ⊙자궁경부암 환자(25살): 충격이 컸죠. 나이가 많다면 받아들이기 쉬웠을 텐데 나이가 아직 어려 받아들이기 힘들더라구요. ⊙기자: 주로 40대 이후에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자궁 경부암, 그러나 이처럼 젊은 여성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국내 한 병원에서 2년 동안 조사한 결과 2, 30대 여성의 자궁경부암 발생률이 40대 이후의 여성보다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규완(고려대의대 산부인과 교수): 조기성교가 많이 나타났고 아무래도 성생활이 문란한 것도 관련이 되겠죠, 그리고 흡연도 관련이 있습니다. ⊙기자: 자궁 경부암의 원인인자는 인유두종 바이러스, 대부분 성접촉을 통해 감염됩니다. 출혈을 하거나 대하가 느는 증상을 보이기도 하지만 정기검진을 하다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태진(성균관의대 산부인과 교수): 1년마다 정기검진을 통해서 암으로 발전하기 전 단계에서 우리가 미리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큰 수술을 하지 않고도 완치가 가능합니다. ⊙기자: 유럽이나 미국은 대부분의 여성이 정기검진을 받기 때문에 자궁암 환자가 감소하는 추세지만 우리나라는 여전히 여성암 가운데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차온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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