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코지 대통령, 공직 개혁 박차

<앵커 멘트>

프랑스의 사르코지 대통령이 크고 비효율적인 정부조직을 수술하는 이른바 프랑스 병 고치기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파리에서 채일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사르코지 대통령의 '강하고 작은 정부 만들기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정부 조직의 군살빼기와 공무원 감축이 개혁안의 핵심입니다.

고연봉의 공무원들이 하던 일의 일부를 임금이 낮은 중소기업에 맡기는 아웃소싱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공직도 개혁하고 중소기업까지 육성해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것입니다.

<녹취>사르코지 : "프랑스는 전례 없는 개혁의 물결에 휩싸여 있습니다"

내년에 교육공무원 만 천명을 줄이는 계획도 지난주 발표했습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퇴직 공무원 3명가운데 1명의 자리는 새로 뽑지않는 방법으로 전체 일반 공무원을 해마다 3만명씩 줄여나갈 계획입니다.

프랑스의 공무원은 경제활동 인구의 24퍼센트나 차지합니다

그러면서도 일을 비효율적으로 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새정부에서 공무원 조직을 고효율 시스템으로 바꾸겠다는 겁니다

교원노조는 개혁안에 반대하며 파업에 들어갈것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르코지 대통령의 공무원 조직 개혁 구상은 국민 60퍼센트이상의 지지를 받으면서 힘을 얻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채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