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 유혹하는 ‘한복의 변신’

입력 2008.01.1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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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복은 단아하고 전통적인 옷이라고만 생각하지만,한복도 점차 진화하고 있습니다.

파티용 드레스로도, 외출복으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화려한 패션으로 변신하고 있는데요.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것은 한복도 마찬가진 것 같습니다.

보도에 선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깨 선을 과감하게 드러낸 한복, 그 화려함이 서양의 드레스에 뒤지지 않습니다.

펑퍼짐한 배래선도 바꿔 가녀린 팔의 라인을 살렸습니다.

치렁치렁한 치맛단을 잘라내고 각선미를 내보입니다.

한복은 얌전하기만 한 옷이라는 고정관념을 날려 버립니다.

이같은 한복의 변신에는 젊은층에게 사랑받지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고민이 담겨 있습니다.

<인터뷰> 박술녀(한복 디자이너) : "한복도 이렇게 간편하면서 치렁거려서 발에 밟히고 고름이 밟히는 이런 거추장스러운 옷이 아니라 간편하고 화려한 옷일 수도 있다."

중국의 치파오나 일본의 기모노가 세계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전통은 유지하면서도 기능성과 패션 감각을 보완하는 후대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인터뷰> 백영자 한국방송통신대학 교수) : "현대화하는 디자인을 잘 하면서 일상 생활 에서 다 입을 수 있는 그런 한복을 디자인 해야 되겠지요"

전통미와 현대적 감각이 맞닿은 디자인이 꾸준히 개발될 때 한복은 예복의 테두리를 벗어나 널리 사랑받는 진정한 우리 옷으로 부활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선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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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젊은층 유혹하는 ‘한복의 변신’
    • 입력 2008-01-18 07:2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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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복은 단아하고 전통적인 옷이라고만 생각하지만,한복도 점차 진화하고 있습니다. 파티용 드레스로도, 외출복으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화려한 패션으로 변신하고 있는데요.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것은 한복도 마찬가진 것 같습니다. 보도에 선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깨 선을 과감하게 드러낸 한복, 그 화려함이 서양의 드레스에 뒤지지 않습니다. 펑퍼짐한 배래선도 바꿔 가녀린 팔의 라인을 살렸습니다. 치렁치렁한 치맛단을 잘라내고 각선미를 내보입니다. 한복은 얌전하기만 한 옷이라는 고정관념을 날려 버립니다. 이같은 한복의 변신에는 젊은층에게 사랑받지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고민이 담겨 있습니다. <인터뷰> 박술녀(한복 디자이너) : "한복도 이렇게 간편하면서 치렁거려서 발에 밟히고 고름이 밟히는 이런 거추장스러운 옷이 아니라 간편하고 화려한 옷일 수도 있다." 중국의 치파오나 일본의 기모노가 세계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전통은 유지하면서도 기능성과 패션 감각을 보완하는 후대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인터뷰> 백영자 한국방송통신대학 교수) : "현대화하는 디자인을 잘 하면서 일상 생활 에서 다 입을 수 있는 그런 한복을 디자인 해야 되겠지요" 전통미와 현대적 감각이 맞닿은 디자인이 꾸준히 개발될 때 한복은 예복의 테두리를 벗어나 널리 사랑받는 진정한 우리 옷으로 부활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선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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