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특검, 이건희 회장 형사 처벌 수위 검토

입력 2008.04.07 (06:59) 수정 2008.04.07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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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주말 이건희 회장을 조사한 특검팀은, 이 회장을 비롯한 관련자들의 형사처벌 수위를 검토하는 등 보름 남은 특검 수사의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김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4일 이건희 회장 소환 조사를 통해 특검팀은 이 회장 불구속 기소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회장이 에버랜드 전환사채 발행과 관련해 구조본의 보고를 받아 알고 있었다고 진술함으로써 배임 혐의로 기소는 가능합니다.

그러나 직접 지시하지 않았고, 국가 경제에 기여했다는 점, 건강상태 등을 감안해 구속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은 이와함께 경영권 승계를 기획하고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이학수 전략기획실 부회장과 유석렬 삼성카드 사장 등에 대해 형사처벌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구속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1차 검찰 수사를 통해 유죄 선고를 받은 삼성 에버랜드 허태학·박노빈 전·현 사장도 배임 혐의로 처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함께 20억원대의 비자금 조성 사실과 증거 인멸이 확인된 삼성화재의 경우 김 모 부장을 비롯한 실무자와, 권태명 상무 등 회사 윗선 임원들도 형사처벌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팀은 오는 21일 수사결과를 발표한다는 계획으로 보름 남짓한 수사기간동안 공소장 작성과 수사결과 발표 준비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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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특검, 이건희 회장 형사 처벌 수위 검토
    • 입력 2008-04-07 06:22:58
    • 수정2008-04-07 07: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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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주말 이건희 회장을 조사한 특검팀은, 이 회장을 비롯한 관련자들의 형사처벌 수위를 검토하는 등 보름 남은 특검 수사의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김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4일 이건희 회장 소환 조사를 통해 특검팀은 이 회장 불구속 기소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회장이 에버랜드 전환사채 발행과 관련해 구조본의 보고를 받아 알고 있었다고 진술함으로써 배임 혐의로 기소는 가능합니다. 그러나 직접 지시하지 않았고, 국가 경제에 기여했다는 점, 건강상태 등을 감안해 구속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은 이와함께 경영권 승계를 기획하고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이학수 전략기획실 부회장과 유석렬 삼성카드 사장 등에 대해 형사처벌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구속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1차 검찰 수사를 통해 유죄 선고를 받은 삼성 에버랜드 허태학·박노빈 전·현 사장도 배임 혐의로 처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함께 20억원대의 비자금 조성 사실과 증거 인멸이 확인된 삼성화재의 경우 김 모 부장을 비롯한 실무자와, 권태명 상무 등 회사 윗선 임원들도 형사처벌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팀은 오는 21일 수사결과를 발표한다는 계획으로 보름 남짓한 수사기간동안 공소장 작성과 수사결과 발표 준비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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