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훈제연어서 ‘식중독균’ 검출

입력 2008.04.1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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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리하지 않고 먹는 훈제 연어 일부 제품에서 놀랍게도 식중독균이 검출됐습니다.
보도에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특별한 양념이 없어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훈제연어, 생선 초밥이나 샐러드 등 많은 요리에 쓰일만큼 인기가 높습니다.
그런데 식약청이 시중에 판매 중인 훈제 연어 제품 48건을 조사한 결과 7개 제품에서 식중독 원인균인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됐습니다.
이들 업체들은 해외에서 연어를 수입해 국내에서 훈제 가공을 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녹취> 업체 관계자 : "리스테리아균은 항상 공기 중이나 존재하기 때문에, 마지막 공정에서 혼입되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리스테리아균'은 흙이나, 동물, 하수도 등 자연계에 광범위하게 존재하는 식중독 원인균입니다.

섭씨 70도 이상으로 가열하면 없어지지만, 보통 60도 이하에서 훈제된 연어를 그대로 먹기 때문에 식중독을 일으킬 가능성이 큽니다.

<인터뷰> 전현수(경인지방식약청 식품안전관리팀) : "면역력이 약한 임산부나 노약자의 경우 감기 증세를 보이다가 심해지면 복통과 설사를 하기도 합니다."

식약청은 해당 제품 3천여 킬로그램 중 천9백여 킬로그램을 회수했습니다.

식약청은 문제가 된 훈제 연어의 유통 경로를 추적하는 한편 외국에서 들어오는 냉동연어에 대한 품질검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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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부 훈제연어서 ‘식중독균’ 검출
    • 입력 2008-04-18 21:24:20
    뉴스 9
<앵커 멘트> 조리하지 않고 먹는 훈제 연어 일부 제품에서 놀랍게도 식중독균이 검출됐습니다. 보도에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특별한 양념이 없어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훈제연어, 생선 초밥이나 샐러드 등 많은 요리에 쓰일만큼 인기가 높습니다. 그런데 식약청이 시중에 판매 중인 훈제 연어 제품 48건을 조사한 결과 7개 제품에서 식중독 원인균인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됐습니다. 이들 업체들은 해외에서 연어를 수입해 국내에서 훈제 가공을 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녹취> 업체 관계자 : "리스테리아균은 항상 공기 중이나 존재하기 때문에, 마지막 공정에서 혼입되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리스테리아균'은 흙이나, 동물, 하수도 등 자연계에 광범위하게 존재하는 식중독 원인균입니다. 섭씨 70도 이상으로 가열하면 없어지지만, 보통 60도 이하에서 훈제된 연어를 그대로 먹기 때문에 식중독을 일으킬 가능성이 큽니다. <인터뷰> 전현수(경인지방식약청 식품안전관리팀) : "면역력이 약한 임산부나 노약자의 경우 감기 증세를 보이다가 심해지면 복통과 설사를 하기도 합니다." 식약청은 해당 제품 3천여 킬로그램 중 천9백여 킬로그램을 회수했습니다. 식약청은 문제가 된 훈제 연어의 유통 경로를 추적하는 한편 외국에서 들어오는 냉동연어에 대한 품질검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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