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설기현, ‘최악 시즌’ 마감 귀국

입력 2008.05.13 (22:02) 수정 2008.05.1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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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처럼 주가가 치솟는 박지성과는 달리 또 다른 프리미어리거 이영표와 설기현은 시즌을 마치고 오늘 씁쓸히 귀국했습니다.

팀 잔류가 불투명한 두 선수 모두 이적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송재혁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며 환하게 웃는 박지성의 모습은 이영표와 설기현에겐 부러움이자 또 다른 아픔입니다.

그야말로 최악의 시즌이었습니다.

시즌 도중 나란히 감독이 바뀌는 와중에 부진까지 겹쳐 벤치를 지킬 때가 많았습니다.

두 선수 모두 최근 10경기 이상 그라운드에 서지 못하는 등 전체 경기의 절반도 소화하지 못했습니다.

공격포인트도 설기현의 도움 하나가 전부였습니다.

초라한 성적표가 말해주듯 이들의 귀국 표정이 밝을 수가 없습니다.

주전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난 두 선수는 현재 이적이 유력합니다.

이영표는 에인트호벤 복귀가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K-리그도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인터뷰> 이영표: "국내든 국외든 어디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

호치슨 감독의 신뢰를 얻지 못한 설기현도 팀 잔류가 어려워 보입니다.

<인터뷰> 설기현: "대표팀도 있고 당장 이적을 생각하지는 않았다."

다음 시즌 험난한 여정이 예고되고 있는 이영표와 설기현.

잉글랜드 진출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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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표·설기현, ‘최악 시즌’ 마감 귀국
    • 입력 2008-05-13 21:43:00
    • 수정2008-05-13 22: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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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처럼 주가가 치솟는 박지성과는 달리 또 다른 프리미어리거 이영표와 설기현은 시즌을 마치고 오늘 씁쓸히 귀국했습니다. 팀 잔류가 불투명한 두 선수 모두 이적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송재혁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며 환하게 웃는 박지성의 모습은 이영표와 설기현에겐 부러움이자 또 다른 아픔입니다. 그야말로 최악의 시즌이었습니다. 시즌 도중 나란히 감독이 바뀌는 와중에 부진까지 겹쳐 벤치를 지킬 때가 많았습니다. 두 선수 모두 최근 10경기 이상 그라운드에 서지 못하는 등 전체 경기의 절반도 소화하지 못했습니다. 공격포인트도 설기현의 도움 하나가 전부였습니다. 초라한 성적표가 말해주듯 이들의 귀국 표정이 밝을 수가 없습니다. 주전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난 두 선수는 현재 이적이 유력합니다. 이영표는 에인트호벤 복귀가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K-리그도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인터뷰> 이영표: "국내든 국외든 어디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 호치슨 감독의 신뢰를 얻지 못한 설기현도 팀 잔류가 어려워 보입니다. <인터뷰> 설기현: "대표팀도 있고 당장 이적을 생각하지는 않았다." 다음 시즌 험난한 여정이 예고되고 있는 이영표와 설기현. 잉글랜드 진출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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