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 홈런,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다!

입력 2008.05.28 (22:03) 수정 2008.05.28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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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구에서 만루 홈런만큼 상대의 기를 확 꺾어놓는 무기가 또 있을까요?

어제 기아전에서 대타로 나와 만루 홈런을 뽑아낸 SK의 김재현 등 각종 만루 홈런에 얽힌 주인공들을

손기성 기자가 되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연장 12회의 피 말리는 승부에 단번에 마침표를 찍은 SK의 김재현.

결정적인 순간 분위기를 단번에 바꿔 놓는 만루 홈런의 짜릿함은 야구 선수만이 느낄 수 있는 특권입니다.

<인터뷰>김재현(SK) : "제가 정확히 돌린 게 아니기 때문에 제발 넘어가라 넘어가라 바랐고, 조금은 초조한 마음도 있었습니다."

만루 홈런 가운데도 가장 극적인 끝내기 만루 홈런은, 지난 2003년 이승엽 이후 무소식입니다.

SK 정경배는 지난 97년 2연타석 만루 포를 쏴 올리는 괴력을 발휘했습니다.

이 기록은 11년째 깨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삼성 2군에 머물고 있지만 헤라클레스 심정수는 통산 12번으로 최다 만루 홈런 기록을 갖고 있습니다.

이종범도 해태 시절, 영양가 만점의 만루 홈런을 종종 터뜨려 역시 야구 천재라는 찬사를 듣기도 했습니다.

반면, 코리언 특급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131년 역사상 처음으로 한 이닝 동안 한 타자에 2번이나 만루 홈런을 허용하는 지우고 싶은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야구의 꽃중의 꽃, 만루 홈런은 뜨거운 감동과 추억까지 불러일으키는 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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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루 홈런,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다!
    • 입력 2008-05-28 21:42:01
    • 수정2008-05-28 22: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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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구에서 만루 홈런만큼 상대의 기를 확 꺾어놓는 무기가 또 있을까요? 어제 기아전에서 대타로 나와 만루 홈런을 뽑아낸 SK의 김재현 등 각종 만루 홈런에 얽힌 주인공들을 손기성 기자가 되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연장 12회의 피 말리는 승부에 단번에 마침표를 찍은 SK의 김재현. 결정적인 순간 분위기를 단번에 바꿔 놓는 만루 홈런의 짜릿함은 야구 선수만이 느낄 수 있는 특권입니다. <인터뷰>김재현(SK) : "제가 정확히 돌린 게 아니기 때문에 제발 넘어가라 넘어가라 바랐고, 조금은 초조한 마음도 있었습니다." 만루 홈런 가운데도 가장 극적인 끝내기 만루 홈런은, 지난 2003년 이승엽 이후 무소식입니다. SK 정경배는 지난 97년 2연타석 만루 포를 쏴 올리는 괴력을 발휘했습니다. 이 기록은 11년째 깨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삼성 2군에 머물고 있지만 헤라클레스 심정수는 통산 12번으로 최다 만루 홈런 기록을 갖고 있습니다. 이종범도 해태 시절, 영양가 만점의 만루 홈런을 종종 터뜨려 역시 야구 천재라는 찬사를 듣기도 했습니다. 반면, 코리언 특급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131년 역사상 처음으로 한 이닝 동안 한 타자에 2번이나 만루 홈런을 허용하는 지우고 싶은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야구의 꽃중의 꽃, 만루 홈런은 뜨거운 감동과 추억까지 불러일으키는 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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