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형님들의 ‘빛나는 활약’

입력 2008.06.09 (22:15) 수정 2008.06.09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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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주 프로야구의 화두는 역시 송진우의 2천 탈삼진과 전준호의 2천 경기 출장 대기록입니다.

이들을 필두로 백전노장인 이종범과 박재홍, 이상목 등이 펼치는 형님들의 활약이 눈부십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4살 송진우, 40살 전준호.

지난주에 가장 아름다웠던 순간은 바로 이들의 어깨동무였습니다.

무려 2천 탈삼진을 달성한 송진우의 기록은 20년 간 매년 탈삼진 백개를 잡아야만 가능합니다.

640경기에서 만 2천여명의 타자를 맞아 4만 7천개의 공을 던졌고, 투구수를 거리로 환산하면 878km로 서울-부산 왕복에 가깝습니다.

35명의 KBO 심판들 가운데 단 3명만 송진우보다 나이가 많습니다.

하지만 평균자책점 10위인 송진우는, 3천 이닝에도 도전하겠다며 여전히 자신감이 가득합니다.

<인터뷰> 송진우 선수 : "아무리 강타자가 나와도 제가 던지는 동안은 항상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까다로운 타자는 아직 없습니다."

최초로 2천 경기에 출전한 전준호 역시 18년 연속 두자리수 도루, 사상 두번째 2천 안타라는 또 다른 목표를 향해 계속 도전합니다.

3할 타율로 기아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이종범, 타격 1위 박재홍, 시즌 5승 이상목 등, 30대 후반 선수들도 젊음이 부럽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종범 선수 : "후배들한테는 항상 자신이 강해져야 팀이 강해지기 때문에 항상 부족한 게 있다고 생각하고 연습하라고 합니다."

KBS 뉴스 정충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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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형님들의 ‘빛나는 활약’
    • 입력 2008-06-09 21:41:17
    • 수정2008-06-09 22: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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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주 프로야구의 화두는 역시 송진우의 2천 탈삼진과 전준호의 2천 경기 출장 대기록입니다. 이들을 필두로 백전노장인 이종범과 박재홍, 이상목 등이 펼치는 형님들의 활약이 눈부십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4살 송진우, 40살 전준호. 지난주에 가장 아름다웠던 순간은 바로 이들의 어깨동무였습니다. 무려 2천 탈삼진을 달성한 송진우의 기록은 20년 간 매년 탈삼진 백개를 잡아야만 가능합니다. 640경기에서 만 2천여명의 타자를 맞아 4만 7천개의 공을 던졌고, 투구수를 거리로 환산하면 878km로 서울-부산 왕복에 가깝습니다. 35명의 KBO 심판들 가운데 단 3명만 송진우보다 나이가 많습니다. 하지만 평균자책점 10위인 송진우는, 3천 이닝에도 도전하겠다며 여전히 자신감이 가득합니다. <인터뷰> 송진우 선수 : "아무리 강타자가 나와도 제가 던지는 동안은 항상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까다로운 타자는 아직 없습니다." 최초로 2천 경기에 출전한 전준호 역시 18년 연속 두자리수 도루, 사상 두번째 2천 안타라는 또 다른 목표를 향해 계속 도전합니다. 3할 타율로 기아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이종범, 타격 1위 박재홍, 시즌 5승 이상목 등, 30대 후반 선수들도 젊음이 부럽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종범 선수 : "후배들한테는 항상 자신이 강해져야 팀이 강해지기 때문에 항상 부족한 게 있다고 생각하고 연습하라고 합니다." KBS 뉴스 정충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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