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야구팬 진심 ‘도화지 응원 바람’

입력 2008.06.10 (22:21) 수정 2008.06.10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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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프로야구에서는 팬이 직접 만든 도화지 플래카드가, 새로운 응원 문화로 자리잡았습니다.

보는 재미를 더해줄 뿐 만 아니라 프로야구가 남성 중심주의에서 탈피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작고 소박하지만 진심어린 마음을 담고 있는 도화지 플래카드는 이제는 응원의 필수품입니다.

얼마 전까지는 팬클럽이나 구단 등이 제작한 인쇄물이 많았지만, 이제 팬이 직접 쓰고 그린 수제품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성국(관중) : "참신한 문구, 기발한 아이디어 같은 경우에는 시너지 효과를 내게 합니다."

<인터뷰> 홍성흔(선수) : "제가 가장 기억에 남는 문구는 홍성흔이 오버하면 이긴다."

그저 선수 이름을 쓰는 등 평범한 내용은 시선을 끌지 못합니다.

보는 이를 웃음 짓게 하는 재치 만점 문구를 선보인다면 단숨에 관중석의 스타로 떠오릅니다.

아내없이는 살아도 롯데가 없으면 못산다와 가을에도 장사 하자, 태균아 나랑 살자 등 이미 전국적인 인기를 얻은 것도 있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응원문화의 주역은 스타를 향해 애교있게 애정을 표현하는 젊은 여성팬입니다.

이들은 남성이 중심이었던 관중석과 응원 문화 분위기를 바꾸는 새로운 역할도 하고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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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 야구팬 진심 ‘도화지 응원 바람’
    • 입력 2008-06-10 21:40:04
    • 수정2008-06-10 22:2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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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프로야구에서는 팬이 직접 만든 도화지 플래카드가, 새로운 응원 문화로 자리잡았습니다. 보는 재미를 더해줄 뿐 만 아니라 프로야구가 남성 중심주의에서 탈피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작고 소박하지만 진심어린 마음을 담고 있는 도화지 플래카드는 이제는 응원의 필수품입니다. 얼마 전까지는 팬클럽이나 구단 등이 제작한 인쇄물이 많았지만, 이제 팬이 직접 쓰고 그린 수제품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성국(관중) : "참신한 문구, 기발한 아이디어 같은 경우에는 시너지 효과를 내게 합니다." <인터뷰> 홍성흔(선수) : "제가 가장 기억에 남는 문구는 홍성흔이 오버하면 이긴다." 그저 선수 이름을 쓰는 등 평범한 내용은 시선을 끌지 못합니다. 보는 이를 웃음 짓게 하는 재치 만점 문구를 선보인다면 단숨에 관중석의 스타로 떠오릅니다. 아내없이는 살아도 롯데가 없으면 못산다와 가을에도 장사 하자, 태균아 나랑 살자 등 이미 전국적인 인기를 얻은 것도 있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응원문화의 주역은 스타를 향해 애교있게 애정을 표현하는 젊은 여성팬입니다. 이들은 남성이 중심이었던 관중석과 응원 문화 분위기를 바꾸는 새로운 역할도 하고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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