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선동열-김재박’, 돌파구 절실

입력 2008.06.23 (22:09) 수정 2008.06.23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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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의 두 스타 사령탑, 삼성 선동열 감독과 LG 김재박 감독이 끝 모를 팀 성적 하락으로 요즘 동병상련의 아픔을 겪고 있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동열 감독과 김재박 감독은 요즘 덕아웃에서 좌불안석입니다.

서 있는 시간이 더 많을 정도로 매 경기를 초조하게 지켜봅니다.

5위 삼성은 최근 12경기에서 2승 10패를 해 4위 한화와 4경기 차로 벌어졌습니다.

1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장담할 수 없을 만큼 비상 상황입니다.

권오준과 권혁 등 중간 계투진에 이어 선발진마저 도미노 현상처럼 무너진 게 가장 큰 추락 원인입니다.

이달 들어서는 6번이나 두 자리 실점의 패배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6월 팀 평균 자책점이 무려 7.25나 됩니다.

시즌 초 지키는 야구를 부활시켜 감독으로서 3번째 우승을 이뤄내겠다던 선동열 감독은 답답할 뿐입니다.

<인터뷰> 선동열(삼성 감독) : "팀이 어려운 시점, 부상선수도 많고 후반에 집중력 발휘하겠다."

LG 김재박 감독은 더 심각하게 명예를 실추당할 처지입니다.

투타의 총체적 난국 속에 최근 7연패. 어느새 꼴찌를 굳혀가고 있습니다.

우승을 4번이나 지휘한 옛 영광이 있지만 올해는 사령탑 데뷔 13년 만에 처음으로 꼴찌로 시즌을 마감할 위기입니다.

<인터뷰> 김재박(LG 감독) : "경기가 잘 안 풀려서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갖고 하라고 주문한다."

선동열과 김재박, 감독 데뷔 이후 처음으로 위기에 놓인 두 스타 감독이 어떤 돌파구로 무너진 자존심을 회복해 나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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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의 ‘선동열-김재박’, 돌파구 절실
    • 입력 2008-06-23 21:42:35
    • 수정2008-06-23 22: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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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의 두 스타 사령탑, 삼성 선동열 감독과 LG 김재박 감독이 끝 모를 팀 성적 하락으로 요즘 동병상련의 아픔을 겪고 있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동열 감독과 김재박 감독은 요즘 덕아웃에서 좌불안석입니다. 서 있는 시간이 더 많을 정도로 매 경기를 초조하게 지켜봅니다. 5위 삼성은 최근 12경기에서 2승 10패를 해 4위 한화와 4경기 차로 벌어졌습니다. 1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장담할 수 없을 만큼 비상 상황입니다. 권오준과 권혁 등 중간 계투진에 이어 선발진마저 도미노 현상처럼 무너진 게 가장 큰 추락 원인입니다. 이달 들어서는 6번이나 두 자리 실점의 패배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6월 팀 평균 자책점이 무려 7.25나 됩니다. 시즌 초 지키는 야구를 부활시켜 감독으로서 3번째 우승을 이뤄내겠다던 선동열 감독은 답답할 뿐입니다. <인터뷰> 선동열(삼성 감독) : "팀이 어려운 시점, 부상선수도 많고 후반에 집중력 발휘하겠다." LG 김재박 감독은 더 심각하게 명예를 실추당할 처지입니다. 투타의 총체적 난국 속에 최근 7연패. 어느새 꼴찌를 굳혀가고 있습니다. 우승을 4번이나 지휘한 옛 영광이 있지만 올해는 사령탑 데뷔 13년 만에 처음으로 꼴찌로 시즌을 마감할 위기입니다. <인터뷰> 김재박(LG 감독) : "경기가 잘 안 풀려서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갖고 하라고 주문한다." 선동열과 김재박, 감독 데뷔 이후 처음으로 위기에 놓인 두 스타 감독이 어떤 돌파구로 무너진 자존심을 회복해 나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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