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생순 주역’ 임오경, 새로운 도전

입력 2008.07.03 (21:50) 수정 2008.07.03 (21: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실제 주인공 중의 하나였던 임오경이 새로 창단한 서울시청의 감독 겸 선수로 돌아왔습니다.

10년 넘게 일본에서 활약했던 시간을 뒤로하고, 국내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임오경을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코트 밖에서 목청껏 지시를 내리는 모습에서 이제는 감독 임오경의 열정이 느껴집니다.

<녹취>임오경 : "정신 못 차리고 할래 진짜? 힘들다고 안 움직여?"

신생팀 서울시청의 감독 겸 선수인 임오경은 17살이나 어린 선수와 함께 뛰며 녹슬지 않은 실력을 자랑합니다.

오늘 창단식을 가진 서울시청은 선수가 아직 8명.

3~4년 만에 팀을 새로 찾은 선수도 있는 만큼, 유일한 여성 감독의 어깨는 아직 무겁습니다.

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따냈던 임오경이지만, 아테네에서 재연장 끝에 승부던지기에서 패했던 기억은 여전히 아쉽기만 합니다.

<인터뷰>임오경 : "경기 끝나고, 한국 가서도 눈물 흘렸어요. 평생 가슴 뛰는 마음 같이..."

그런 만큼, 서울시청 소속인 이상은을 비롯해 베이징으로 향하는 후배들이 그 한을 풀어주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상은 : "베이징에서는 꼭 금메달을..."

약체 히로시마를 8번이나 우승시킬 정도로 일본에서 성공신화를 써나갔던 임오경.

쉽지 않은 길을 택한 그녀의 도전은 아직도 진행중입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우생순 주역’ 임오경, 새로운 도전
    • 입력 2008-07-03 21:33:28
    • 수정2008-07-03 21:52:02
    뉴스 9
<앵커 멘트>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실제 주인공 중의 하나였던 임오경이 새로 창단한 서울시청의 감독 겸 선수로 돌아왔습니다. 10년 넘게 일본에서 활약했던 시간을 뒤로하고, 국내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임오경을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코트 밖에서 목청껏 지시를 내리는 모습에서 이제는 감독 임오경의 열정이 느껴집니다. <녹취>임오경 : "정신 못 차리고 할래 진짜? 힘들다고 안 움직여?" 신생팀 서울시청의 감독 겸 선수인 임오경은 17살이나 어린 선수와 함께 뛰며 녹슬지 않은 실력을 자랑합니다. 오늘 창단식을 가진 서울시청은 선수가 아직 8명. 3~4년 만에 팀을 새로 찾은 선수도 있는 만큼, 유일한 여성 감독의 어깨는 아직 무겁습니다. 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따냈던 임오경이지만, 아테네에서 재연장 끝에 승부던지기에서 패했던 기억은 여전히 아쉽기만 합니다. <인터뷰>임오경 : "경기 끝나고, 한국 가서도 눈물 흘렸어요. 평생 가슴 뛰는 마음 같이..." 그런 만큼, 서울시청 소속인 이상은을 비롯해 베이징으로 향하는 후배들이 그 한을 풀어주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상은 : "베이징에서는 꼭 금메달을..." 약체 히로시마를 8번이나 우승시킬 정도로 일본에서 성공신화를 써나갔던 임오경. 쉽지 않은 길을 택한 그녀의 도전은 아직도 진행중입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