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에너지 시계로 효율화에 총력전

입력 2008.07.09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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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엔 영국으로 가봅니다.
북해에 커다란 유전을 가진 영국이지만 공장과 가구에 이른바 에너지 시계를 설치하는 등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김태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장 벽에 걸린 두개의 전광판.

위의 것은 일반 시계, 밑은 이른바 '에너지 시곕'니다.

에너지 소모량을 실시간으로 보여줍니다.

<인터뷰>공장 직원 : "시시각각 에너지가 얼마나 소모되는지 알 수 있어서 경각심을 갖게 됩니다."

4만여 곳에 시범 설치됐습니다.

영국 정부는, 효과가 있으면 모든 건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2년전 주택에 도입했던 에너지 효율 증명 제도도 일반 건물로 확대됩니다.

A에서 Z까지 등급을 매겨 매매 계약서에 첨부하도록 한다는 겁니다.

내셔널 트러스트는 관할 유적과 건물들의 조명 40만개를 에너지 효율형으로 교체중입니다.

<인터뷰>내셔널트러스트 관계자 : "전구만 이렇게 바꿔도 1년에 10억원 가량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전기가스 회사가 저소득 노인가구의 단열재 시공에 최대 5백여만 원을 지원하는 것도 에너지 효율화 정책의 일환입니다.

초고유가 시대, 영국의 에너지 효율화 추진은 말그대로 전방위적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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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에너지 시계로 효율화에 총력전
    • 입력 2008-07-09 21:03:46
    뉴스 9
<앵커 멘트> 이번엔 영국으로 가봅니다. 북해에 커다란 유전을 가진 영국이지만 공장과 가구에 이른바 에너지 시계를 설치하는 등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김태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장 벽에 걸린 두개의 전광판. 위의 것은 일반 시계, 밑은 이른바 '에너지 시곕'니다. 에너지 소모량을 실시간으로 보여줍니다. <인터뷰>공장 직원 : "시시각각 에너지가 얼마나 소모되는지 알 수 있어서 경각심을 갖게 됩니다." 4만여 곳에 시범 설치됐습니다. 영국 정부는, 효과가 있으면 모든 건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2년전 주택에 도입했던 에너지 효율 증명 제도도 일반 건물로 확대됩니다. A에서 Z까지 등급을 매겨 매매 계약서에 첨부하도록 한다는 겁니다. 내셔널 트러스트는 관할 유적과 건물들의 조명 40만개를 에너지 효율형으로 교체중입니다. <인터뷰>내셔널트러스트 관계자 : "전구만 이렇게 바꿔도 1년에 10억원 가량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전기가스 회사가 저소득 노인가구의 단열재 시공에 최대 5백여만 원을 지원하는 것도 에너지 효율화 정책의 일환입니다. 초고유가 시대, 영국의 에너지 효율화 추진은 말그대로 전방위적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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