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적 관계’, K리그 판도를 흔들다!

입력 2008.07.14 (21:49) 수정 2008.07.14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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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축구 K리그에서 잘나가던 수원이 선두 독주를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는 수원이 천적 대전에 지면서 시작됐습니다.

K리그 판도를 단숨에 뒤흔들 수 있는 먹이 사슬 관계를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즌 개막전, 각 구단 사령탑들은 으레 징크스 탈출을 목표로 내겁니다.

<인터뷰> "(2008년) 꼭 이기고 싶다. 이기고 싶다 등등..."

그러나 다짐은 다짐일 뿐 현실과는 달랐습니다.

김호 감독이 대전의 명예시민이 되던 날, 수원의 불패행진도 막을 내렸습니다.

대전 원정에서 10경기 연속 승리를 맛보지 못한 징크스.

정규리그 14경기 만에 당한 첫 패배여서 충격은 더욱 컸습니다.

이 천적관계로, 수원은 2위 성남에 승점 6점차로 쫓기게 됐습니다.

<인터뷰> 김호(감독) : "평소 하던대로 하라고 주문했습니다."

홈에서는 수원에 한없이 강한 대전 이지만, 반대로 성남만 만나면 약해집니다.

선제골을 넣더라도 곧바로 동점골을 내줘 승리를 놓치곤 합니다.

지난 2004년 4월 이후, 5무 8패의 절대 열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천은 수원과의 맞대결에서, 부산은 울산전에서, 승점 3점을 챙긴지 오래, 순위경쟁이 치열한 후반부로 갈수록 천적과의 대결은 더 부담스럽습니다.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는 14개구단의 먹이사슬, K리그 판도를 뒤흔들 수 있는 또하나의 변수입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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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적 관계’, K리그 판도를 흔들다!
    • 입력 2008-07-14 21:43:05
    • 수정2008-07-14 22: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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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축구 K리그에서 잘나가던 수원이 선두 독주를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는 수원이 천적 대전에 지면서 시작됐습니다. K리그 판도를 단숨에 뒤흔들 수 있는 먹이 사슬 관계를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즌 개막전, 각 구단 사령탑들은 으레 징크스 탈출을 목표로 내겁니다. <인터뷰> "(2008년) 꼭 이기고 싶다. 이기고 싶다 등등..." 그러나 다짐은 다짐일 뿐 현실과는 달랐습니다. 김호 감독이 대전의 명예시민이 되던 날, 수원의 불패행진도 막을 내렸습니다. 대전 원정에서 10경기 연속 승리를 맛보지 못한 징크스. 정규리그 14경기 만에 당한 첫 패배여서 충격은 더욱 컸습니다. 이 천적관계로, 수원은 2위 성남에 승점 6점차로 쫓기게 됐습니다. <인터뷰> 김호(감독) : "평소 하던대로 하라고 주문했습니다." 홈에서는 수원에 한없이 강한 대전 이지만, 반대로 성남만 만나면 약해집니다. 선제골을 넣더라도 곧바로 동점골을 내줘 승리를 놓치곤 합니다. 지난 2004년 4월 이후, 5무 8패의 절대 열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천은 수원과의 맞대결에서, 부산은 울산전에서, 승점 3점을 챙긴지 오래, 순위경쟁이 치열한 후반부로 갈수록 천적과의 대결은 더 부담스럽습니다.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는 14개구단의 먹이사슬, K리그 판도를 뒤흔들 수 있는 또하나의 변수입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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